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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서울시의회 국힘, 오세훈 시정질문 취소…민주당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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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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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25_0003154426

 

이틀 예정됐던 서울시장 시정질문 백지화

야당인 민주당 항의하며 본회의장 농성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나설 시정 질문을 야당과 협의 없이 취소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시의회 본회의에서 항의했다.

시의회 국민의힘은 25일 오후 본회의에서 제330회 임시회 의사일정 및 회기 변경 동의의 건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시의회 운영위원장인 이숙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안건에는 김길영, 김영옥, 김태수, 박상혁, 이경숙, 이병윤, 이성배, 임춘대, 장태용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의자로 참여했다.

이 안건에는 당초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시정 질문)을 열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숙자 의원 등은 제안 이유에서 "제330회 임시회 기간 중 각 상임위원회의 일정이 4월 25일 제2차 본회의 이전에 상당수 종료돼 상정 안건의 대부분(100여 건)이 제2차 본회의에서 처리된다"며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의회 일정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출자·출연기관, 공사·공단 직원, 시의회 공무직 근로자에게 사실상 근무가 강제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의사 일정을 변경해 회기를 단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시정 질문 취소에 반발하며 본회의장에서 농성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입틀막 국민의힘, 의회독재 강력 규탄', '시의회 국민의힘 일 좀 합시다' 등 손팻말을 들고 의석에서 일어난 채 표결을 거부했다.
그러자 시의회 국민의힘은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들을 일부 부결시킨 데 이어 나머지 조례안들은 아예 본회의 상정 자체를 보류했다.

민주당 의원 일부는 의사 진행 발언을 통해 항의했다. 박유진 의원은 "시정 질문은 선출직 공직자 의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인데 시정 질문을 왜 안 받나"라며 "싱크홀이 걱정돼서냐 아니면 명태균이 걱정돼서냐. 시정 질문을 받지 않을 이유는 납득할 서울 시민은 없다"고 말했다.

박수빈 의원은 "저는 오늘 우리 지역에서 발생했던 이상동기 범죄, 미아동 마트 주민 사망 사건에 헌화하고 왔다. 이상동기 범죄를 어떻게 우리가 더 조심할 건지, 시민들의 안전을 어떻게 챙길 건지 시장에게 요구하고 말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왜 이 기회를 우리가 이렇게 놓치고 버려야 하냐"고 따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장석 앞에서 최호정 의장을 향해 항의했다. 항의하던 성흠제 민주당 원내대표가 의장석에 올라갔다가 사무처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일이 벌어졌다.

성흠제 민주당 원내대표는 "불법 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야기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민생 회복에 전념해야 할 시점에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야당의 입을 막는 국민의힘의 행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서울시의회 역사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시정 질문 일정 취소와 관련해 시의회 국민의힘 쪽과 교감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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