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이의 자각은 267화인데 이미 많이 돌아다니니 건너뜀
269화 추억 만들기

태초에 벼룩시장이 있었다

사기당한 금액을 채우기 위해서
다른 알바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림이

인성 : 경림아 알바 아직 못 구했어?
경림 : 응 사기당한 돈 다 메꾸려면
하루에 열탕 뛰어도 모자란데
알바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라니까

그래?
내가 아는 형이 놀이공원에서 일하는데
급하게 알바생 두 명이 필요하대
괜찮으면 나랑 같이 갈래?
알바 자리도 물어다 주는 인싸 인성이ㅋㅋㅋ

정말?
당연하지!!! 가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놀이공원 알바가 즐거운 경림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인성이

해버나이스데이!



인성 : 뭘 그렇게 봐?

경림 : 어? 아냐 아무것두





인성 : 많이 힘들지?
이거 마셔




인성 : 뭘 그렇게 봐?


경림 : 저 사람들 참 좋겠지?

경림 : 사실 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놀이동산 온 거야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 장사하느라 바빠서
이런 데 놀러 오는 거 꿈도 못 꿨어




어린이날 엄마, 아빠 손잡고
놀이동산 놀러 가는 애들 보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몰라

경림 : 놀이 기구도 타고
솜사탕도 먹고
풍선도 들고 다니고
아빠 목마도 타구

경림 : 지금 저 아이한테는
오늘이 얼마나 좋은 추억이 될까
정말 부럽다




다음날 경림이는 다시
알바 자리 구하는 중인데

인성 : 경림아 안 가?
놀이동산 아르바이트!

그 일 어제만 하는 거 아니었어?

네가 열심히 일해서 마음에 드나 봐
오늘 또 와달래!

경림 : 정말?
인성 : 빨리 가자!



경림 : 인성아 오늘은 무슨 일하는 거야?

인성 : 잠깐만 경림아
오늘 아르바이트하러 온 거 아니야
손 좀 잠깐 줄래?




이거 놀이동산 자유이용권이잖아?

어제 사람들 타는 거 보니까
나도 타고 싶더라구

나 혼자 오기는 좀 그래서
아르바이트하는 셈 치고
나랑 하루만 놀아주라

응?

뭐?


니가 쏘는 거지?

그래 가자!






경림이와 인성이는 퍼레이드 구경도 하고






바이킹도 타구요








회전목마도 어쩌다 손잡고 타고



솜사탕도 먹고



경림이 풍선도 사줌

인성 : 재밌었어?
경림 : 그럼!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바이킹 한 번 더 타는 건데 아깝다!

인성 : 너 오늘 바이킹만 15번 탔다!


경림 : 인성아 오늘 정말 고마워
인성 : 고맙긴 네 덕분에 나도 신나게 놀았는데 뭘!

인성 : 경림아 우리 다음에 또 오자!

경림 : 너 놀이기구 타는 거 싫어하잖아
저번에 영준이랑 다빈이랑 왔을 때
놀이 기구 타다가 기절할 뻔했다며

인성 : 사실 나 놀이 기구 타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너랑 타니까 이상하게 아무렇지도 않더라?

경림 : 나도 오늘 해보고 싶은 거 다해봤어!
놀이 기구도 타고 솜사탕도 사 먹구

경림 : 풍선도 사구!

인성 : 너도 너지만
나도 오늘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아!

인성 : 너 또 해보고 싶은 거 더 없어?
말만 해 내가 다 해줄게!!!

정말?

그럼 나 못 해본 거 하나 있는데

뭔데?

경림 : 저거


목마잼


인성 : 타

경림 : 농담이야 농담!

경림 : 야 고마워서 그러니까
내가 오늘은 저녁 쏜다

대신 짜장면 이상 안돼!




ㅊㅊ ㄷㅇㅋ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