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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레미제라블' PD "백종원 대표가 갑질? 스태프 200명 선물까지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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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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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업가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가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그와 함께 프로그램을 했던 관계자들 중 몇몇은 "사실무근"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얽혀있는 상황에서 실명이 거론되는 것에는 부담감을 드러냈다.

한경훈 PD는 백종원 대표와 함께 프로그램을 한 사람 중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갑질은 없었다"고 옹호에 나선 인물이다. 그는 2019년 JTBC '양식의 양식'을 시작으로 '백종원의 국민음식-글로벌 푸드', 티빙 오리지널 '백종원의 사계-이 계절 뭐 먹지?',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등을 함께했다.

현재 백종원 대표는 몇몇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경훈 PD는 이와도 무관하다. 그럼에도 그에게 나서게 된 이유를 묻자 "저도 20년 넘게 방송을 했지만, 제가 여태까지 함께한 출연자 중 가장 열심히 한 사람이었다"며 "촬영이 없을 때에도 와서 들여다보고, 뭐가 더 할 게 없나 하는 사람이었다. 제 입장에선 고마웠던 사람인데, 이런 상황이 개인적으론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경훈 PD는 '양식의 양식'을 시작하기 전엔 백종원 대표와 개인적인 인연도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마무리한 후에도 꾸준히 인연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저는 솔직히 백종원 대표를 이용하는 거고, 백 대표는 '재밌어보인다'고 해서 하는 것"이라며 "제 입장에선 제가 기획하는 프로그램에 대체제가 없으니 백종원 대표와 하는 거다. 연출자로서 안맞으면 안 하면 그만"이라며 갑질 논란에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저도 처음 백종원 대표와 일을 할 때 그 말투 때문에 무서울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앞에서 서로 험한 말도 한다"며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3개월 정도 지나보니, '내 프로그램'이라는 애정으로 열심히 하려고 그런 말을 하는 거지 기를 잡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다"고 했다.

백종원 대표의 갑질 논란은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45플러스'에 '백종원은 회생할 수 있을까? 백종원과 미디어가 서로를 이용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MBC 교양 PD 출신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를 제작한 김재환 감독이 출연해 방송 관계자들의 말이라며 의혹을 제기하며 불거졌다.

김 감독은 백종원 대표가 자신이 지명하는 작가팀, 촬영팀 등 스태프를 넣으라고 요구하고, 출연진 하차를 강요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한경훈 PD는 "어떤 상황이었을지는 짐작은 간다"며 "대표님 말투가 그렇게 툭툭 던지는 거고, 프로그램에 애정이 있으니 '얘 어떠냐', '저건 어떠냐' 말 하는 건데, 이걸 제안이나 의견 교류라고 받아들이지 않고 강요라고 생각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저는 4개의 방송을 하면서 (백종원에게) 특정 누구를 '써달라'고 말하는 걸 보지 못했다"며 "이제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과정을 함께 공유하며, 발전시켜 나가기도 하는데 제가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백종원 대표님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다가도 아니다 싶으면 '그건 못하겠다'고 한다. 그러면 '네가 연출자니 알아서 하라'고 하지, 뒷끝이 있거나 그거에 반발하는 스타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하면서 그런 말투와 행동에 고민이 됐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으면 어땠을까 싶다"며 "백종원 대표와 함께 일을 오래 했던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종원이 개인적으로 출연진과 스태프를 챙기는 사연을 전하며 "명절이나 프로그램이 끝날 때마다 운전하는 기사님들까지 숫자를 다 세 선물을 보낸다"며 "고가는 아니더라도 그렇게 전부를 챙기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그런 사람은 처음 봤다"고 했다.

또한 백종원 대표가 방송 프로그램을 이용하려 한다는 비판에도 "방송가에서는 그 사람이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콘셉트에 맞으니 쓰는 거고, 백종원 대표는 재밌으니까 하는 것"이라며 "사업에 도움이 되는 건 그의 얼굴이 알려지는 거 외에 없을 거고, 극단적으로 말하면 홍보비 정도 아낄 수 있을 텐데, 그건 방송을 시작하던 초반이나 그랬지 지금은 아니지 않겠냐"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2408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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