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팬들이 결국 해냈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투어 자일로 밴드 반환율 최고치를 찍은 것.
4월 24일 오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월드 투어 'Music Of The Spheres'(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일환 단독 콘서트 현장에서는 22일 공연 자일로 밴드 회수율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고양 공연을 관람한 이들의 자일로 밴드 반납률은 99%였다.
자일로 밴드는 공연장 내부에서만 반응하는 원격 제어용 팔찌다. 콜드플레이는 세계 각지 관객들에게 입장 시 자일로 밴드를 무료 배부한 후 퇴장 시 반납받는다. 공연장 외부로 무단 반출할 경우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반환해야 마땅하다.
콜드플레이는 회수율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다른 다시에서 재활용하기 위해 다음날 공연 시작 전 대형 스크린에 도시별 관객들의 팔찌 반환율을 공개한다. 최근 도쿄는 97%, 헬싱키는 97%, 홍콩은 94%를 기록한 가운데 16일 열린 고양 첫 공연 반환율은 96%였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한국 관객들이 합심해 도쿄 회수율 97%를 넘어 보자는 움직임이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22일 공연 회수율이 99%까지 치솟은 것.
콜드플레이는 지난 16일부터 18일, 19일, 22일, 24일까지 총 다섯 차례 내한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회당 약 5만 관객, 5회 도합 25만 관객을 동원했다.
25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는 상황 속 이날 공연 시작 전 공개될 24일 공연 5만 관객의 자일로 밴드 회수율은 얼마일지 주목된다.
https://v.daum.net/v/20250425120117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