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5일 공시 전까지 표승주의 계약 기사가 안 떠서 당연히 잔류라고 생각했으나 공시 뜨자마자 배구 커뮤가 다 뒤집어짐



그리고 이어진 표승주의 은퇴 소식
미계약 후 은퇴는 당연한 수순임 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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퐈미아는 1년 동안 계약을 할 수 없음
그게 무슨 소리야?? 할 수 있지만 네. 거지같은 한국배구는 그렇다네요...
자유 신분이 됐지만 자유 신분이 아님.
1년 동안은 실업, 해외가 아니면 뛸 수 없음
1년이 지나면 계약이 쉽냐 아님 또 원팀소속이 되어서 다른 구단에서 퐈 영입 시 보상 선수와 보상금을 줘야 함.
이런 제도가 선수한테 불리하기 때문에 보통 퐈미아가 생길 거 같으면 싸트를 함
* 싸트 : 싸인 앤 트레이드
- 퐈영입시 영입할 구단에서 보상금과 보상 선수 문제로 영입을 꺼려 하면 구단끼리 합의해 연봉 조정 후 원팀과 계약을 한 후에 트레이드를 하는 것. 보통 원구단이 손해를 감수하고 선수 길 터주기 용으로 하는 트레이드라 해줄 의무는 없고 일반적인 윈윈 트레이드랑은 조금 다름.
여태껏 퐈미아 - 강제 은퇴 수순을 밟은 사례가 없고 표승주는 여전히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들 믿을 수 없는 와중에

표승주가 수도권 구단을 원했다. 정관장은 싸트 추진하려 했는데 상대 카드가 안 맞아서 못해줬다. 그리고 출산준비도 한다. 싸트 안해줄거면 재계약 안 하고 은퇴할 거라고 표승주가 선택함이라는 구단측 기사가 뜸. 이로 인해 지방 구단 기피했다는 이유로 표승주는 일부 팬들에게 비난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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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 시간 뒤 스포츠기자들 라이브 방송에서 알려진 사실
1. 퐈 초반 정관장이 표승주한테 제시
2. 표승주가 시간 달라고 함
3. 흥국생명이 영입 의사 밝혀 미팅, 구체적인 오퍼는x
4. 그 사이에 흥국생명이 이다현 영입
5. 흥국생명 내부퐈4명 + 이다현 영입으로 인해 소진된 샐러리캡과 보상금, 선수 문제로 퐈영입은 힘드니 정관장쪽에 싸트 제안
6. 정관장측에서 틀드 조건으로 선수 요청했는데 흥국쪽에서 그건 거절
배구 기자가 전날 라이브에선 잔류쪽이라고 말했는데, 좋지 않은 조건이어도 선수 생활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은퇴하기보단 정관장과 계약할줄 알았다고 말한 거 보면 정관장측에서 제시한 연봉도 높지 않았을 거라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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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또 빡치는 지점 -> 표승주는 아포짓 용병 둘을 뽑아 한 명을 포지션 변경 시킨 정관장에서 수비 커버 치느라 퐈 직전 시즌에 스탯 손해를 엄청나게 봄. 시즌 중에 감독이 이에 대해서 손해 보는 거 다 알고 있으니 퐈 걱정하지 마라. 보상 충분히 해준다고 이미 입을 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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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퐈에서 또 최대 관심사였던 임명옥 선수의 경우 (하.. 할 말 개많지만..) 어쨌든 도로공사 구단 내 문제로 인해 퐈미아 강제 은퇴 수순을 밟을뻔해서 도공쪽이 싸트 진행해 선수 길 터줌, 그리고 이번 남배 퐈에서도 싸트가 있었음.
물론 구단이 자선사업가는 아니니 손해 볼 필요 없다 vs 선수 생명이 달려있기 때문에 싸트를 해줬어야 한다라는 의견이 갈림


동료 신연경의 댓글과 김연경의 인스스로 보면 자의로 인한 은퇴가 아닌 것도 알 수 있음.
다시 돌아가 보자 정관장이 언플한 내용이 뭐였다고?
: 우린 최선 다했는데 선수가 출산 웅앵, 수도권 고집...
도올 4강까지 간 멤버이고, 이후 국대도 꾸준히 갔고 여전히 기량도 출중하고 보상 선수로 간 팀이지만 본인 개인 스탯 희생해 팀을 준우승까지 가게 만든 중요한 선수이고, 워크에식도 좋기로 유명한 선수인데 구단이 손해 안 보자고 이렇게 은퇴시키는 게 맞냐는 여론이 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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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늘 더 충격적인 기사가 뜸

최선을 다했다는 정관장측의 언플과는 다르게 기분 상해죄로 선수 생명 끝냈다는 거...
정관장은 선수 이적에 대한 보상금 9억+보상 선수로 표승주를 받아서 표승주는 개인 스탯 손해 보고 헌신했는데, 정관장은 조금의 손해도 보기 싫어서 결국 선수가 은퇴를 해버린 역대 최악의 fa 사건.
퐈 제도에 대한 조정이 너무 시급한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