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71063
(중략)
안덕근 장관은 이날 협의를 "상당히 좋은 출발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는데, 베센트 재무장관도 "매우 성공적인 양자회담을 했다"고 자평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난 베센트 장관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고, 이르면 다음 주에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빠르면 다음 주에 상호 이해에 관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측은 일찍 왔고, 최고의 준비를 갖추고 왔다. 이제 그 준비가 실제로 이어지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일단 양측 모두 만족을 하긴 했는데, 한국 측은 '7월 8일 이내 일괄타결'을 내세우며 느긋한 반면, 미국 측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합의에 이를 수 있다'며 서두르는 모양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원스톱 쇼핑'이라면서 협상에 연계할 것으로 보였던 방위비분담금 인상 요구를 이번 협의에서 제외한 것 역시 '빠른 타결'을 위해 방해물을 제거했다고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벌인 '관세전쟁'의 여파로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가 악화되리란 우려가 커지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등 미국 내 여론도 악화되는 상황. 미국 측이 압박의 강도를 낮추면서 빠른 타결을 강조하는 것은 관세전쟁의 성과물을 신속히 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