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층간소음 어찌할꼬’···경찰 내에서도 “이제 공공이 개입해야” 목소리
13,626 19
2025.04.24 15:28
13,626 19

이웃 간 갈등 수준을 넘어 강력사건으로 커지는 일이 적지 않게 나오면서 층간소음을 국가·공동체가 적극 개입할 사회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1일 발생한 봉천동 아파트 방화사건 현장에서 사망한 방화 용의자 A씨는 피해자들과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가족은 A씨가 지난해 11월 아파트에서 이사를 나가면서 “가만두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간 층간소음은 ‘사적 다툼’으로 여겨져 경찰 등 공공에서 개입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이로 인한 갈등은 강력사건으로 비화되는 경우가 많았다. 2021년 11월15일에는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갈등으로 흉기난동이 일어나 일가족 3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다.

이 때문에 강력범죄 수사와 치안 등을 담당하는 경찰 내에선 공공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박재영 서울 광진경찰서장은 24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이웃 분쟁이더라도 예외적으로 공공의 관리 영역으로 포함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범죄로 비화할 가능성이 큰 갈등의 경우 경찰을 포함한 공동체·공공이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별적으로는 갈등이 크지 않더라도 사회 전반에서 반복되면 이웃 분쟁이 증폭될 수 있기 때문에 공공이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자는 주장이다.

경찰은 ‘회복적 경찰활동’을 통해 일부 이웃 분쟁을 해결하려 하고 있다. 회복적 경찰활동이란 이웃 간 분쟁이 발생했을 때 가해자를 곧바로 처벌하기보다는 전문가가 주관하는 피해자·가해자 모임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다.하지만 박 서장이 지난 2월 공공갈등관리협회에서 발제한 자료를 보면 층간소음 관련 회복적 경찰활동은 2022년 68건에서, 지난해 40건으로 줄었다. 박 서장은 “층간소음 갈등의 총량에 비해 활용 건수가 적고, 피해 예방 효과도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 서장은 위험도·공익성을 기준으로 일부 이웃 분쟁도 경찰의 위험 관리 영역에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광진서는 오는 28일부터 112 신고가 처음 들어온 초기 단계부터 갈등 해결에 개입할 수 있도록 지역 경찰이 출동을 나갔을 때 ‘회복적 경찰활동’을 소개할 수 있도록 알릴 예정이다. 갈등을 겪은 양쪽이 참여할 의향이 있으면 동의서를 받도록 한다. 실제 조정 성사 건이 많은 순찰팀에는 포상도 할 계획이다. 박 서장은 “분쟁 초기부터 ‘회복적 경찰활동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알리면 피해자들도 고려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이라며 “층간소음 피해가 누적되기 전 단계에서 개입하는 것을 목표로 해보겠다”고 말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04241516001/?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utm_campaign=khan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 1/12 월요일 마감 437 01.08 64,2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8,0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3,2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1,4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9,74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5,3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6,9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7,1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0059 이슈 AKB48 성인식 사진 jpg. 15:48 8
2960058 이슈 "한국여행 후 흥얼거리게 되는 지하철 소리" 일본반응 15:48 159
2960057 기사/뉴스 백해룡 3달만에 ‘빈손 복귀’…“눈빛만도 위로”라던 임은정과 내내 삐걱 15:48 34
2960056 이슈 미세스 그린애플 X 스노우맨 메구로 렌 홍차 광고 1 15:46 131
2960055 이슈 @: 시간을 달리더니 결국.twt 3 15:43 483
2960054 이슈 일본식 전골 스키야키 2 15:43 323
2960053 유머 시부모 모시는거 흔쾌히 동의할 여자는 국결만 답인가??.blind 61 15:41 2,500
2960052 이슈 용서받지 못한자 천사병장 하정우 15:41 210
2960051 기사/뉴스 “윤석열, ‘사형’ 훈장으로 여길 것”…서울대 로스쿨 교수 경고 72 15:40 1,734
2960050 유머 정호영 셰프 1 15:40 685
2960049 유머 냉부출신들이 흑백가서 떨지않고 할수 있는 이유를 다시 보여줌ㅋㅋㅋㅋㅋㅋㅋㅋ 6 15:38 1,777
2960048 정치 전광훈 "감옥 가면 대통령 된다…대통령 돼서 돌아오겠다" 20 15:36 708
2960047 이슈 찐 포브스에서 선정한 만 30세 이하 영향력있는 인물에 들어갔었던 맛피아.jpg 7 15:34 1,286
2960046 유머 예의바른 고양이들의 털색깔 7 15:34 950
2960045 이슈 여자친구에게 꽃을 주던 한 남자의 반전.jpg 6 15:33 1,550
2960044 이슈 이병헌 미국 잡지 베니티 페어 인터뷰 영상 (필모그래피 이야기) 1 15:32 568
2960043 이슈 뉴욕 한가운데 이런 셰어하우스가 있다면 117 15:31 7,918
2960042 유머 골든글로브 시상식 쉬는 시간 끼부린다고 화제인 레오 디카프리오 12 15:30 2,335
2960041 기사/뉴스 “감기 같았는데 모두 잠자다 숨져”…몇 년 새 부자(父子) 사망, 원인은? (영국) 2 15:26 2,164
2960040 유머 하이브의 코첼라 지분 요구 이슈가 퍼져나가고 있는 과정(?) 26 15:26 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