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대 아이돌' 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자신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전 직원 A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A씨는 현재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 온라인을 통해 장우혁이 대표로 있는 WH크리에이티브 전 직원들이 그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실명이 언급되지는않았지만, '1세대 아이돌 출신 대표'라는 표현으로 장우혁으로 특정되며 파장이 일었다.
장우혁 측은 해당 게시글이 "허위사실에 기반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며 A씨를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에게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고,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만 인정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이에 장우혁 측은 경찰의 판단에 대해 "해당 게시글이 사실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 사실 여부를 판단할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장우혁 측은 "이 결정은 단순히 경찰의 1차적인 판단일 뿐"이라며,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불송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수사 연장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사건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9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