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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혜리 “나에 대한 믿음이 생기는 것. 그게 자기 효능감인데, 뛰고 나면 확실히 높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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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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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의 속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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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에너지가 남았다고 할 게 아니던데요. <선의의 경쟁>을 멈출 겨를 없이 정주행하고 나니 혜리 씨가 왜 작품 끝나고 에너지가 남았다고 했는지 의아했어요. 

HR 재미있게 보셨어요? 저한테는 뭐랄까, 예를 들어서 이전과 비슷한 캐릭터였다면 ‘그 비슷한 와중에 내가 안 한 게 뭐가 있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했어야 하는데, 제이는 무얼 해도 처음 해보는 표정과 말투와 어떠한 것이라서, 그래서 무얼 해도 다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에너지를 많이 아낄 수 있었다고 표현했던 것 같아요. 



GQ 처음 해봐서 에너지가 더 들 수도 있는 거잖아요. 
HR 제가 그냥 ‘가만히 제이처럼 있어야지’만 해도 “처음 보는 표정이에요”라고들 말씀해주시니까 내가 무언가를 더 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가진 것들 중에서 제이를 꺼내는 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거든요. 



GQ 제이는 표면적으로는 감정의 파고가 평평하던 친구죠. 
HR 그렇죠. 



GQ 잠시 마주했던 혜리 씨는 좋을 때 한껏 좋고 시무룩해질 때는 또 금방 시무룩해지는 입체적인 인물이었는데 말이에요. 둘 사이가 그리 멀지는 않나 보군요. 
HR 맞아요. 이게 그 예일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파리 출장 가서 현지 헤어 스타일리스트와 작업할 때 그분이 해주신 말이 생각나요. 영어여서 제가 잘 알아들은 건지는 모르겠는데(웃음) “너는 왜 음악을 틀지 않아?”라는 거예요. 다른 배우들은 항상 음악을 트는데 넌 왜 안 그러냐고. 저는 굉장히 고요하게 헤어 메이크업을 하거든요.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하는지 본 적이 없어 몰랐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저는 늘 음악을 틀지 않고, 어차피 촬영에 들어가면 계속 음악이 나올 거고 계속 뭔가를 마주할 테니 준비할 동안은 차분하게 있는 편이거든요. 이런 걸 특이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GQ 그러게요. 보통은 긴장을 풀거나 기분을 고양시키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기도 하죠. 
HR 그런가 봐요. 몰랐어요. 그래서 제가 저희 메이크업 선생님께 진짜 그러냐고 여쭤봤거든요. 보통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게 새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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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5월에 러닝 대회 나간다고요. 
HR 네, 5월 10일. 애프터 다크 투어 서울이라는 행사인데 여성 러너 7천 명이 모여서 뛴다더라고요. 그런 행사의 얼굴로 참여하게 되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엄청 영광스러운 일이라서, 그래서 러닝과 제가 아직 안 친한 사이지만 흔쾌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GQ 어떻게 준비하고 있어요? 
HR 초심자니까 일주일에 한 번 코치 선생님과 함께 한강을 뛰고 있어요. 음···, 힘들게 하고 있어요. 프하하하. 



GQ 그러니까. 예전에도 러닝해볼까 하고 한 번 뛰어봤다가 다시는 못 하겠다 했댔잖아요. 
HR 맞아요. 그때는 제가 집에만 있고 운동도 안 해서 ‘나도 생산적인 사람이 돼볼까’ 하는 마음에 운동화 끈을 질끈 묶고 나갔는데, 무리했어요. 너무 무리해서 근육통도 심하게 오고, 그러니까 당연히 두 번째 뛰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은···, (러닝 대회 참가 제안을 받았을 때) 긴가민가했어요. 그런데 그 취지가 정말 좋았어요. 여성 러너 7천 명이 모여서 뛰는 자리가 흔하지는 않잖아요. 그리고 10년 만에 열리는 것이기도 해서, 정말 페스티벌 같은 느낌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심하다 저도 도전하기로 했어요. 



GQ 도전이 맞네요. 
HR 진짜 큰 도전인 게 저 진짜 안 걸어요 평소에. 웬만하면 안 걷고, 웬만하면 앉아 있고. 왜 또 처음에 걱정했냐면, 이왕 하는 거 잘하고 싶으니까. 그래서 창피당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어요. 막상 러닝을 하고 나니까 창피당할 게 없더라고요. 오히려 그런 거 있잖아요, 자아···, 뭐지? 



GQ 성찰? 
HR 아니요, 성취감 비슷한 건데···, 제가 얼마 전에 검색했는데···. 효능감! 자기 효능감이 올라가는 것 같은 거예요. 



GQ 그게 뭐예요? 
HR 나에 대해 믿음이 생기고, 나에 대해 성취감이 생기는 것. 제가 해석하기로는 그게 자기 효능감인데, 뛰고 나면 확실히 높아져요. 예를 들어서 내가 ‘오늘 3킬로미터를 뛰어야지’ 해서 3킬로미터를 달성했어요. ‘그럼 난 3킬로미터를 뛸 수 있는 사람이네?’가 되는 거예요. 평상시에는 우리가 ‘나 이거 할 수 있는 사람이네?’를 큰 것에 빗대 생각하려고 하잖아요. 이런 큰 프로젝트를 내가 마칠 수 있는 사람이네? 이 드라마로 내가 어떤 성과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이네? 그런데 러닝이라는 것은 작은 목표들로 나의 효능감을 올릴 수 있는 종목이라고 느꼈어요.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는 마음도 생기는 것 같고. 제가 승부욕이 세기도 해서 그날 목표를 잡으면 그건 뛰려고 하거든요. 달리고 나면 진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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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혜리 씨 말대로 어른이 돼갈수록, 커갈수록, 내가 뭘 잘하는 사람인지 도리어 잘 모르게 될 때가 있잖아요. 오히려 흐지부지해지는 것 같고. 난 다 못하는 사람 같고.
HR 응, 비교하게 되고.



GQ 난 왜 이러지 자괴감에 빠질 때가 있는데 러닝에서 자기 효능감을 느낀다니 좋네요. 
HR 맞아요. 그리고 지금 러닝을 하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느끼는 건, 멋모르고 뛸 때의 나는 기록에 집착할 수도 있는 사람이었는데 지금 조금씩 목표를 달성해 나가면서 나중에는 기록이 아니라 목표한 바를 잘 끝마치는 것에 대해 좀 더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 있겠구나 싶었어요. 



GQ 예를 들면요? 
HR 러닝을 하면서 코치 선생님께 들은 거라서 잘은 기억나지 않는데(웃음), 뛰면 정신이 없거든요. 그런데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이, 실전 상황이 되면 제가 오버페이스를 할 수도 있대요. 사람도 엄청 많고 분위기도 신날 거잖아요. 업되고. 그래서 평소에 뛰는 것보다 오버페이스를 해서 후반부에 갈수록 힘들어질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저의 페이스를 찾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저는 컨디션에 따라서 굉장히 좌우되는 사람이더라고요. 진짜 막 뛸 수 있을 것 같은데 1킬로미터만 뛰어도 힘든 날이 있고, 어떨 땐 5킬로미터를 뛰어도 ‘나쁘지 않은데?’ 할 때도 있어요. 내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되게 중요한 거더라고요. 제가 그걸 잘 못 하나 봐요. 



GQ 지금 혜리의 페이스는 어때요? 
HR 뉴욕 여행 후에 시차 적응이 안 돼서 지금 더 엉망진창인데 음···, 저는 브레이크가 고장 난 8톤 트럭이에요. 



GQ 평소에도 늘? 아니면 지금? 
HR 늘. 전 브레이크 고장 난 8톤 트럭으로 살고 있어요, 늘. 



GQ 왜 그렇게 느껴요? 아까 원래 잘 걷지도 않고 집에만 있는다고···. 그건 기어를 ‘P’에 둔 차이지 않을까 싶은데. 
HR 으하하하하. 쉴 때는. 근데 저는 일상이 일이라서. 그러니까 심플하게 설명하면 저는 일하는 게 제일 재밌어요. 



GQ 일이 전부이고, 그게 브레이크가 고장 난 8톤 트럭 같다. 
HR 네. 일하는 게 가장 재밌고, 그리고 일을 굉장히 성원해 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걸 느끼니까 좀 더 ‘나 뭐 해야 되지? 나 뭘로 보답하지?’ 하면서 살고 있는 중이어서 더 그렇게 표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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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행복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너 행복해?”라고 물어볼 수 있는 혜리식의 다른 질문이 있다면 뭐예요? 
HR 너 누구랑 있을 때 제일 편해? 



GQ 그게 혜리에게는 행복의 기준이에요? 
HR 네. “누구랑 있을 때 제일 편해?”라고 물어봤을 때 친구인 사람도 있고, 연인인 사람도, “나 혼자 있을 때 제일 편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저는 여행을 가더라도 목적지보다는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더 중요한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그게 저한테는 제일 중요한 요소 같아요. 그게 행복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GQ 혜리 씨는 누구랑 있을 때 제일 편해요? 
HR (박)경혜 언니. 



GQ 어떻게 이렇게 확신을 갖고 답할 수 있어요? 
HR 같이 일상을 많이 보내기도 하고, 같은 일도 하니까 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그리고 제 기분이 이 사람한테 별로 영향을 안 주고, 이 사람의 기분도 저한테 별로 영향을 안 줘서 그게 편하다고 느껴요. 



GQ 평소의 혜리는 타인의 기분에 영향을 받나 봐요. 
HR 받는 편 같아요. 누군가 기분이 안 좋아 보이면 ‘왜 그러지? 나 때문에 그런가?’ 눈치 볼 수도 있고, ‘그런데 왜 그걸 나한테 지금 화를 내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런데 그 원인을 알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잖아요. 경혜 언니와 저는 서로 너무 많은 부분을 알고 있어서 그런 이해가 다 된다고 해야 하나, 그런 면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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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두 사람은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만났죠? 
HR 맞아요. 그땐 제가 별로 안 좋아했어요.(웃음) 첫만남 때 저한테 “언니, 안녕하세요” 하는 거예요. 



GQ 혜리 씨가 언니예요? 
HR 그래서 저도 “제가 언니예요?” 이랬어요. 



GQ 무서워요···.(웃음) 
HR 아니, 이런 거를, 만약 누군가를 부르거나 호칭을 정할 때는 내가 (정보를) 알아서 부르는 거잖아요. 그런데 냅다 언니라고 불러서 ‘뭐야’ 그랬어요. 



GQ 일단 혜리 씨는 상대 나이를 알고 있었나 보네요. 
HR 그때가 전체 대본 리딩 날이었을 텐데, 그 전에 저는 다 검색해봐요. 평상시에 저는 누군가에게 대단히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아서 이런 기회에 이제. 왜냐하면 실례잖아요. 적어도 이름과 어떤 작품을 하셨는지는 제가 알고 가야 할 것 같아서 다 찾아보고 가죠. 



GQ 그랬는데 어떻게 가장 편할 만큼 친해졌어요? 
HR 어떻게 잘 지내지 싶을 정도로 정말 다르거든요? 저는 되게 시니컬한 편이고 언니는 되게 다정한 편이에요. 근데 표면적으론 제가 다정해 보이고 언니는 되게 시니컬해 보여요. 정말 반대인데 그거 하나 맞아요. ‘이 사람은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해도 나를 온전히 그대로 믿어줄 거야’ 라는 신뢰가 있어요. 저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왔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에 대한, 뭐랄까요, MBTI처럼 기준을 좀 나눠놓은 것 같아요. 대화하다 보면 ‘아,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구나’, ‘이 사람은 이런 느낌인가 보다’에 맞추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언니는 그런 게 없어요. 



GQ 온전히 혜리대로 행동할 수 있게 만드나요? 
HR 맞아요. 예를 들어 이런 거 있잖아요. 누가 봐도 지금 일어나서인 것 같은데 “몸이 안 좋아서 늦을 것 같아요” 그러면 저는 ‘뭐야’ 싶은데 언니는 “아니야, 아니야. 몸이 안 좋아서 늦는대” 그래요. ‘어떻게 저렇게 생각하지? 바보인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언니한테 배웠어요. 진실하게 믿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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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극 중 제이가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면 자유로워 보였어요. 혜리에게 그런 탈출구 같은 대상이 있다면 뭐예요? 
HR 저는···, 음···. 이런 질문이 진짜 어려운 게 저 하는 게 진짜 없거든요. 취미라든지, 쉬는 시간에 하는 어떤 것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답하기가 진짜 애매한데···. 



GQ 페이스 조절을 해야죠. 
HR 페이스 조절은 러닝할 때만 하면 되죠, 뭐. 일할 때는 브레이크 없이 다니다가 쉴 때는 파킹에 맞춰두고 평균 속도를 유지하는 것 같아요. 시속 160과 0이랄까요? 그래서 평균 속도는 80으로 맞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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