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단독] "성폭력 인정"하고도 징계 무산‥피해자 '접근 금지'도 안 돼
20,313 4
2025.04.23 20:34
20,313 4

https://youtu.be/Jbz-k2hdVlA?si=voMtxTq5hJWjCIAH




연세대 대학원생인 김 모 씨는 지난해 여름 한 달을 긴 머리로 목을 감싼 채 다녀야 했습니다.

당시 남자친구였던 대학원 선배한테 목에 멍이 들 정도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김 모 씨/대학원생 (음성변조)]
"진짜 한여름에도 완전 꽁꽁 가리고 다녔죠. 여자친구가 이 정도 뭐 하는 게 당연하다…"

헤어지자고 하자 하루 밤에만 밤 12시부터 새벽 3시까지 8차례 전화해 나오라고 하는 등 수차례 전화가 왔습니다.


김 씨는 학교 성평등센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한 지 넉 달만인 올해 2월, 성폭력 대책위원회는 "성폭력으로 인정"된다며 무기정학이나 유기정학 등의 징계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위원 전원이 가해자에게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리는 데 찬성했습니다.

그런데, 대책위의 권고를 받아 실제 징계를 결의하는 징계위원회가 열리기 전 가해자가 자퇴하면서, 징계는 없던 일이 됐습니다.

[연세대 관계자 (음성변조)]
"미래에 (징계) 요청이 올 학생이니 자원 퇴학(자퇴)을 막을 수 있다 이런 건 아니잖아요?"

하지만, 가해자는 자퇴후에도 학교에 계속 나왔고, 피해자가 공부하는 건물에 출입했습니다.

[김 모 씨/대학원생 (음성변조)]
"바로 뒤에 피신고인(가해자)이 서 있었던 거예요. 진짜 너무 깜짝 놀라서 앞에 강의실로 그냥 들어가서 숨었거든요."

성평등센터가 가해자를 이 건물에서 마주치지 않도록 학과에 조치를 요청했지만, 가해자는 버젓이 들어와 대학원 수업을 청강하기도 했습니다.

[연세대 교수 (음성변조)]
"(청강을) 그냥 듣고 싶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그때 당시에는 교수님께 공지가 내려온 게 없어서 그랬던 건가요?> 저는 이메일을 받거나 그런 거는 전혀 없었어요."

학교 측에서 해당 학과에 접근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도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가해자의 신원을 해당 학과에 명확히 알려주지 않은 겁니다.

연세대 측은 가해자가 자퇴해 일반인인데 신원이 전달되면 2차 피해가 우려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일 경찰에 스토킹 혐의로 가해자를 신고한 후에야 법원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 금지하는 잠정 조치를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는 아직 경찰의 피고소인 조사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자신은 할 말이 없다며, 자신의 입장은 추후 변호인이 밝힐 거라로 말했습니다.



MBC 뉴스 도윤선 기자

영상취재: 최대환 / 영상편집: 허유빈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2012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밍💝 <트임근본템> 네이밍 슬림라이너 체험단 100인 모집 521 03.30 42,7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7,8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79,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4,7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0,2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5,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8,3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1521 유머 엄마가 이 그릇 좀 그만 쓰라고 화냄 05:07 361
3031520 정보 인도네시아가 우리나라 뒷통수쳐도 사이좋게 지내야하는 이유.Cbal 05:06 250
3031519 팁/유용/추천 더쿠 여러분? 저 됐어요. 공포영화 추천글 쓴 사람 됐어요!!! 근데 이제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작품들을 픽한. 공포영화 보고 싶어서 공포영화 추천글 찾아봤다가 유명한 공포영화 위주로 쓰여있어서(like 컨저링) 아. 난 새로운 걸 보고 싶다고. 싶었던 적 있었다면 오세요 오세요. 본문 공포영화도 다 안다고요? 공포영화 매니아 되신 걸 축하드려요.jpg 4 04:53 125
3031518 이슈 원덬이 최근 몇년간 본 서양권 영상매체에서 마스크 좋다고 느낀 20대 배우들 7 04:47 438
3031517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98편 04:44 58
3031516 정보 브로콜리 낭비없이 제대로 자르는 방법 5 04:21 698
3031515 이슈 배우 서기 V Magazine China 4월호 커버 4 04:05 589
3031514 기사/뉴스 소방차의 진로를 막거나 양보하지 않으면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2 04:02 206
3031513 이슈 제작비 30만원으로 1억명을 홀린 광고 5 03:40 1,650
3031512 기사/뉴스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터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싸고 있던 경찰의 바리케이드가 해체됐습니다. 5년10개월 만입니다. 바리케이드는 지난 2020년 6월 일본군 ‘위안부’를 모욕하는 극우세력이 소녀상 인근에서 소녀상 철거 등을 주장하는 이른바 ‘맞불 집회’를 열기 시작하면서 소녀상 보호를 위해 설치됐습니다. 03:28 660
3031511 유머 엄마 품속에 있는 애기들 2 03:27 1,346
3031510 이슈 미국 아마존 프라임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식사 장면 1 03:20 1,174
3031509 이슈 한국과 미국의 빈부차 기준이 달라서.. 20 03:04 2,930
3031508 이슈 1991년에 쓰여진 편지 2 02:53 1,195
3031507 이슈 정신과 치료 받으면서 확실히 느낀건 타인의 인정은 정말 허상임. 본인의 인정만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음. 그런데 인간은 너무 나약해서 자신의 인정보다 타인의 인정에만 눈머는 경향이 있고 이것을 바로 잡기가 너무 어려움. 하지만 무조건 자기가 인정을 해야 모든게 해결됨.twt 29 02:50 2,084
3031506 유머 블루투스 호스 2 02:50 315
3031505 정보 바지단 줄이러 세탁소 가지마세요! 집에서 초간단하게 줄이는방법 10 02:47 1,269
3031504 이슈 자사주 매입하겠다고 입털고 겨우 21주 산 CEO 11 02:45 3,107
3031503 유머 베테랑 피부과 실장 이수지도 감당 못하는 MZ신입 9 02:44 1,494
3031502 정보 짧은 실 이어서 매듭 짓기 6 02:42 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