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투약 혐의를 받는 이씨는 오늘(2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약 50분 동안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서초구의 주택가 화단에서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구매한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쳤습니다.
검거 뒤 모발을 정밀 감정한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과거 대마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가 불기소 처분됐던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이씨 부인이자 이철규 의원 며느리인 A씨도 범행 당일 현장에 동행해 공범으로 입건됐는데 A씨 모발에서도 국과수 감정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8일 이씨와 공범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며느리 A씨에 대해서는 "대마 흡입 횟수가 적어 혐의가 미약하다"고 판단해 영장을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되는데, 함께 영장이 청구된 공범 중 1명은 어제(22일)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철규 의원은 앞서 아들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언론 보도 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불미스런 일에 연루돼 심히 송구스럽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산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3837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