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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믿을 사람 한 사람도 없다', '다 배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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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조기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경선이 본격 진행되면서 당내 후보들 사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거리 두기'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사저로 돌아간 이후 "믿을 사람 한 사람도 없다"며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계 스피커인 이현종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은 지난 16일 유튜브방송 '어벤저스전략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고 한다. '믿을 사람 한 사람도 없다. 다 배신자들이다. 다 와서 나를 위한다고 하는데 진짜 위하는 사람 한 사람도 없더라"며 자신의 취재를 바탕으로 한 얘기를 전했다.
이 위원은 "대통령이 관저에 있을 때는 사람들이 찾아갔는데, 사저로 가니까 거의 찾아오는 사람이 없고, 경선 더 가다보니 이제 점점 고립되면서 분노감을 표출했다는 것"이라며 "(탄핵 반대에 앞장섰던) 윤상현 의원이 대선 불출마해버린 바람에 안 나타나고, 나경원은 윤 전 대통령 업어봤자 별로 불리할 것 같고 그러다보니 세상 믿을 사람 없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저로 복귀한 이후) "다 이기고 돌아온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이 이야기가 사실은 민심에 굉장히 안 좋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