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 광주의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린 미국인 데이비드 돌린저(David L. Dolinger)씨에게 45주년 5·18 기념행사 기간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23일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에 따르면 돌린저씨는 다음 달 14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열리는 기획전시 '증인:국경을 넘어' 개막식에 참석한다.
돌린저씨는 정부 주관 5·18 기념식, 민간 단체 주도 행사인 5·18 전야제, 민주의종 타종식 등 여러 기념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5·18 기록관은 전했다.'임대운'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가지기도 한 돌린저씨는 1980년 5월 당시 광주에서 외신 기자들의 통역을 맡아 취재를 도왔다.
병원 등지에서 부상자들을 직접 인터뷰해 '푸른 눈의 목격자', '푸른 눈의 시민군' 등으로 불렸다.
5·18 기록관은 이런 공로를 높이 사 광주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관련 조례에 따라 시정조정위원회, 광주시의회 심의 등 막바지 절차만 남겨뒀다.
5·18 기록관 관계자는 "시민증 수여가 확정된다면 수여식은 5월 14일 열 계획이다"며 "기획전시를 준비하다가 5·18에 헌신한 공로로 명예 시민증 수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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