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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소녀시대는 여전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막내로서 언니들에게 예쁨을 많이 받는다는 서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언니들을 만나서 지금도 저를 되게 아기로 본다. 사실 1~2살 차이는 사회에서 만나면 맞먹는 나이 아닌가. 근데 그 당시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다 보니 1~2살 차이가 너무 컸다. 또 키도 작았어서 언니들이 무릎에 앉히면서 귀여워해 줬다. 언니들이 나를 엄청 챙겨주니까 저도 언니들을 만나면 여전히 애교를 부린다. 이런 사이가 평생 갈 것 같다. 30대 초중반이 된 만큼 많은 경험이 쌓이면서 인간적으로는 성숙해졌지만 그래도 언니들을 만나면 그 시절로 돌아간다. 인생에 이런 사람들을 만나는 게 쉽지 않은데 7명이나 있어서 고맙고 좋다"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서현의 드라마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낸 멤버들은 각각의 성격이 담긴 문구로 화제를 모았다. 서현은 "언니들이 그 문구를 얼마나 많이 고민했을까 싶다. 언니들의 성격을 아니까 다 보인다"면서 "스태프들이 커피차를 보고 '짱'이라고 해주면 절로 어깨가 으쓱해진다. 언니들이 저를 생각해 주는 마음이 너무 고맙다"고 미소를 지었다.
데뷔 후 줄곧 언니들에게 존댓말을 써왔던 서현은 반말 모드를 선언했다. 서현은 "지금은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다. 사실 저는 반말할 수 있는데 언니들을 배려하는 거다. 언니들이 갑자기 놀라서 '야' 이럴까 봐 조금씩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 근데 최근에 자주 만나는 효연 언니한테는 아예 반말한다. 언니도 완전히 적응한 것 같다"며 "반말하니까 너무 편하고 좋다"고 털어놨다.
한편 '거룩한 밤'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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