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홍석천이 최근 큰아들이 성소수자임을 공개한 배우 윤여정에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홍석천은 지난 22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선생님(윤여정) 자녀 문제라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그럼에도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부모님이든 형제든 가족이 (성소수자 당사자들을) 받아주고 이해해 주면 얼마나 행복하게 자신의 꿈을 이루며 살아갈까", "윤여정 선생님은 그런 면에서 본보기를 보여주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자신 역시 지난 2000년 한국 연예계에서 처음으로 커밍아웃했던 성소수자 당사자로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2000년도에 아드님이 커밍아웃하신 것 같더라", "그 시기에 정체성을 밝힌다는 건 정말 어마무시한 용기가 필요했다", "어머니 입장에서 얼마나 크게 느껴지셨을지 상상하게 되더라. 충격이라는 의미보다는 그 무게와 감정의 크기 이야기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되새겼다.
그는 과거 윤여정과 방송을 통해 몇 차례 마주친 인연도 떠올렸다. "윤 선생님은 전혀 내색하지 않으셨지만 저를 굉장히 예뻐해 주셨다", "'석천 씨는 열심히 잘 살아줘서 보기 좋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그땐 감사하다고만 했는데 지금 와 생각해 보면 제 정체성과 선생님 아드님의 정체성을 겹쳐 보셨던 건 아닐까 싶다"고 때늦은 깨달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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