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금으로 안정적 재원 확보

22일 곡성군에 따르면 5월2일부터 보건의료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진료하게 됐다.
이는 군이 지난해 고향 사랑 지정 기부 모금을 통해 ‘처음 만나는 소아과(출장 진료)’라는 전문의 출장 진료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이후, ‘매일 만나는 소아과(상주 진료)’로 사업을 확대한 성과다. 군은 출장 진료 모금액 목표 8000만원을 채우고, 상주 진료 목표 모금액 3억원도 초과 달성했다.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현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전국적으로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직접 전문의를 만나 군민들의 고충을 설명하고 결심을 끌어냈다. 이로써 곡성군에는 1960년 전문의 제도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지역에 상주하며 진료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시즌2)’ 지정 기부 사업을 이어가 안정적인 진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 고흥의 유일한 소아청소년과도 6개월여 만에 진료를 재개했다.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유일한 전문의의 계약 종료로 지난해 10월부터 진료를 중단했지만, 최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계약하면서 다시 정상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소아청소년과 운영과 전문 의료 인력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이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군민이 의료복지 향상을 체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나연 기자 kny0621@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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