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초상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대선 유세 중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장면을 그린 그림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은 지난 달 푸틴 대통령이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특사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 초상화 실물을 처음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공개된 초상화는 러시아의 유명 화가 니카스 사프로노프가 그린 것으로,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유세 도중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뒤 피를 흘리며 주먹을 치켜든 모습을 표현했다.
CNN이 공개한 이미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뒤로는 미국 성조기와 뉴욕의 스카이라인, 자유의 여신상 등이 함께 담겼다.
그림을 그린 사프로노프는 처음에 익명의 사람들로부터 트럼프 대통령 초상화를 의뢰받았으며 나중에는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다고 CNN에 말했다.
사프로노프는 초상화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피와 흉터, 그리고 그의 삶에 대한 도전 중의 용기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했다"면서 그는 "무너지거나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대신 자신이 미국과 하나이며 미국이 가질 자격이 있는 것들을 다시 가져오겠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팔을 들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 초상화 작업에 착수하면서 보수를 받지 않기로 결심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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