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장하준, 한덕수 대미 통상협상에 "미국에서 밀가루 받아먹던 멘탈리티"
20,023 8
2025.04.22 23:29
20,023 8
세계적 경제학자인 장하준 영국 런던대학교 교수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적극적 대미 통상 협상' 기조에 대해 "(미국의 정책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그걸 미리 가서 협상을 하느냐", "미국에 원조 밀가루 받아먹던 멘탈리티에 사로잡혀 있다"는 비판을 가했다.

장 교수는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사무처 주최로 열린 '글로벌 경제질서 변화와 대한민국 경제정책 전략' 특강에서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 대해 "최대한 지연 작전을 써야 한다. 트럼프 진영이 전략이 없고 트럼프 대통령은 굉장히 변덕이 심하다. 몇 달 뒤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장 교수는 "설사 (정부가 지금) 좀 괜찮은 딜을 하더라도 (미국 측이) 3개월 후에 뭐라고 할지 어떻게 아느냐"라며 "이번에 가서 (협상안에) 사인하고 와도 3개월 있다가 (트럼프가) 바꾸면 그만이다", "절대 미리 가서 (협상 완료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도 "협상하는 척이야 해야겠지만 절대 사인하면 안 된다"며 "지금의 '대행 정부'뿐 아니라 새 정부가 들어와도 버틸 때까지 버텨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장 교수는 특히 "무엇보다 지금 미국은 약자"라며 "버티면 더 많이 얻어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금 미국의 패권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군사력인데, 현재 자기네 기술과 생산력으론 이 군사력을 유지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도 △조선업 △반도체 등 군사기술에 필요한 산업을 통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것.

수출·수입 경로 다변화를 통한 장기적인 '미국 탈피 전략'을 수행하고, 그럼으로써 트럼프 행정부 이후 가속되고 있는 "새로운 세계 질서", "미국 없는 세계 경제"에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는 게 장 교수의 지적이다.


장 교수는 "멕시코는 최근 당선된 대통령이 트럼프 대응을 잘 해서 지지율이 80%다. (트럼프가) 본의 아니게 다른 나라 정치까지 바꾸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한 대행이 주도하는 현 정부의 통상 협상 전략에 대해 "미국에 원조 밀가루를 받아 먹던 멘탈리티에 사로잡혀서 (스스로를)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니까 한 총리가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를 하면서 '6.25 때 은혜를 갚기 위해 (미국 정책에) 저항 안 하겠다'라는 비굴한 얘기까지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장 교수는 "(한 총리의 발언은) '친미' 이런 걸 떠나서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나라가 됐는지를 우리나라 대통령 권한대행이 모르고 하는 얘기"라며 "아직도 미국 밀가루 받아 먹는 멘탈리티를 가지고 국제 경영을 한다면 이건 정말 대한민국 국민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38497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단 3일간, 댄꼼마 브랜드데이 전품목 50%세일> 짱구,코난,스폰지밥,귀칼,하이큐 덕후 다 모여! 댓글 달고 짱구 온천뚝배기 받아가세요. 242 02.13 17,9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00,9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96,4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10,7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01,03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2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1,7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0,5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1,9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2621 기사/뉴스 두쫀쿠 창시자 '전참시' 나온다…"일 매출 1억3천만원" 5 09:45 417
2992620 이슈 한국 "현무5"와 일본 "12식 지대함 유도탄" 비교, 일본반응 1 09:44 211
2992619 이슈 걍 형도니인 덬들의 설날 모습 1 09:44 233
2992618 이슈 항공기 경로가 이해가 안됐던 외국인 5 09:42 802
2992617 이슈 이찬원 공계 업데이트 09:40 416
2992616 유머 지금 당장 문을 열고 나가야 한다면? 27 09:39 582
2992615 이슈 NCT 해찬 인스타 업데이트 2 09:38 275
2992614 이슈 카페 알바 경험자들 경악하고 지나가는 라이즈 쇼타로 바리스타 체험(?) 영상 2 09:38 391
2992613 기사/뉴스 “행복했다”…‘판사 이한영’ 정재성, 지성과 애틋한 부자 케미 09:37 297
2992612 기사/뉴스 오세영 "'선업튀' 일진→'판사 이한영' 유세희, 친구도 못 알아봐"[인터... 3 09:33 1,043
2992611 팁/유용/추천 연휴에 보기 좋은 불교 글귀 모음.theqoo 48 09:25 1,080
2992610 기사/뉴스 유재석X정준하X박명수 재결합 통했다…"옛날 생각 난다" 뭉클 '최고 7.1%' (놀뭐)[종합] 4 09:21 1,001
2992609 이슈 미국애들도 와 솔직히 이건 우리보다 낫네 하고있는 중국산 영상생성 AI 19 09:21 3,129
2992608 기사/뉴스 박신혜, 과거 ‘성추행 피해’ 강채영 구한 은인이었다..충격 유서 ‘눈물’(언더커버 미쓰홍) 5 09:19 1,950
2992607 이슈 싸가지가 너무 없으면 역사도 씀(N) 5 09:19 1,838
2992606 이슈  조선 왕들의 글씨체.jpg 38 09:14 2,499
2992605 유머 30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진정한 싸움 30 09:11 5,068
2992604 이슈 30대 특징 10 09:06 1,871
2992603 기사/뉴스 종영 '판사 이한영' 지성, 박희순에게 복수 성공! 순간 최고 시청률 17.2%[종합] 10 09:01 1,576
2992602 이슈 <왕과 사는 남자> 200만 관객 돌파 140 08:58 7,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