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항공편을 통해 싱가포르로 이동한 뒤 말레이시아로 건너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10월까지 대구시청에서 근무한 최씨는 홍 후보 최측근 인사로 꼽힙니다.
지난 20대 대선 경선과 대구시장 선거 당시 명태균 씨에게 홍 후보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비용 4600여 만원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강혜경 씨 PC에선 최씨와 명씨가 홍 후보 여론조사에 대해 논의하는 카카오톡 대화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최씨는 출국 이후 측근들에게 "국민의힘 경선 이후에 들어갈 것"이라며 "늦어지면 대선 이후에 갈 수도 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핵심 인물인 최씨가 대선을 앞두고 해외로 떠났지만 경찰은 출국 여부도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홍 후보 관련 의혹은 여러 번 기관 간 이첩이 반복되면서 제대로 수사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사건을 맡게 된 대구경찰청은 검찰로부터 홍 후보 관련 자료를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경찰청은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검찰로부터 자료를 받아 최씨에 관해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석 후 첫 재판에 나온 명태균씨는 "홍 후보에게 직접 돈 받은 건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홍 후보가 나를 9번 고소했다"며 "두둔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윤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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