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尹 면전서 '尹 어록' 돌려준 '진짜 군인'
6,608 3
2025.04.22 16:11
6,608 3

https://www.financial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4890

 

김형기 특전사령부 대대장, 소신 발언으로 주목
병에서 시작해 중령된 23년 차 군인
내란 사태 당시 국회 침탈·시민 진압 지시 거부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스타 검사' 시절 명언을 10년 만에 되돌려받았다.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열린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다. 

이날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은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직후 있었던 체포 명령과 이를 거부한 과정을 상세히 증언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위 같이 말했다. 2013년 윤 전 대통령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당시 국정 감사에서 했던, 어쩌면 대통령의 발판을 만들어준 그 말을 면전에서 그대로 돌려준 것이다. 

올해 43세인 김 대대장은 실병 지휘에 능숙하다고 평가받는 군 경력 23년의 베테랑이다. 2003년 이등병으로 군 생활을 시작해 부사관을 거쳐 장교가 됐다. 이는 장교 그룹에서도 소수파에 속한다. 한국군에서는 아직 이런 경로로 장군이 배출된 사례가 없다.

김 대대장은 지난 14일 첫 재판에 이어 이날 재판에서도 당시 이상현 특전사 공수1여단장에게 '국회 본회의장에 난입해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김 대대장은 "'대통령이 문을 부숴서라도 끄집어내오래'라는 구체적 지시까지 받았다"며 "'국회 주인은 의원인데 무슨 X소리냐'며 내가 욕하는 것을 부하들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가감없이 전했다.

김 대대장은 '국회 봉쇄·침탈에 항거하는 시민들을 강제 진압하라'는 지시를 "정당한 지시인지 판단할 수 없었기 때문에 부하들에게 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대대장의 이 같은 판단은 계엄 사태를 확산시키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대장은 재판 말미 발언권을 얻어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군 생활하면서 과거나 지금이나 바뀌지 않은 것 한 가지 있다. 바로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라며 운을 뗀 그는 "상급자 명령에 하급자가 복종하는 것은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임무에 국한된다"고 당시 명령이 부당한 명령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발언을 인용해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며 "내 행동을 '항명'이라 부른다면 인정하겠다. 차라리 저를 항명죄로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대장은 "그러면 내 부하들은 항명죄도 아니고, 내란죄도 아니게 된다"면서 "부하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 아무 일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고 부하들을 감쌌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84 01.04 26,7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7,1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77,0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4,6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0,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370 정치 [속보]이 대통령 "서해구조물 문제, 공동수역 중간 선긋기 실무협의키로" 14:03 5
2955369 유머 음식으로 알아보는 질서 중립 혼돈 14:01 151
2955368 이슈 최근 두세 달 사이에 세계적으로 벼락스타 된 두 사람 1 14:01 429
2955367 기사/뉴스 中 판다 광주 우치동물원 오나?…“대나무 공급 용이” 5 13:59 284
2955366 이슈 오사카의 노른자라면 13:58 218
2955365 이슈 현대차 주가 근황.jpg 5 13:58 845
2955364 이슈 서바이벌을 관통하는 여경래 셰프의 명언 5 13:57 789
2955363 기사/뉴스 “국가가 만들고 강제한 ‘노인 무임 수송’, 부담도 국가가” 6 13:56 222
2955362 정치 [속보] 李 대통령 "쿠팡 유출 직원이 중국인…어쩌라고요?" 53 13:56 1,361
2955361 이슈 마블이 그린 동양의 신수 10 13:55 1,012
2955360 이슈 거짓말이 너무 당당해서 웃긴 한준호 영상 6 13:53 754
2955359 유머 창문으로 할부지 소환하는데 성공한 루이바오🐼💜🩷 9 13:53 717
2955358 기사/뉴스 [단독] '열일 행보' 김범, 쇼트폼 첫 도전…'회귀했더니 SSS급 의사' 주연 8 13:52 768
2955357 이슈 이번 주 금요일 공개되는 제로베이스원 마지막 앨범 첫곡 ‘𝑹𝒖𝒏𝒏𝒊𝒏𝒈 𝒕𝒐 𝑭𝒖𝒕𝒖𝒓𝒆’ 3 13:50 228
2955356 유머 ??? : 누나 이거 해줘 9 13:49 1,198
2955355 유머 결승ㅅㅍ)스포만 없었으면 심장 터졌을 거 같은 흑백 마지막 장면 27 13:47 3,726
2955354 이슈 조나단앤더슨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부임 후 선보이는 첫 컬렉션 실물샷 38 13:46 1,202
2955353 유머 흑백2에서 시간 재료가 너무 많아서 당황하는 정호영 18 13:44 3,036
2955352 이슈 연륜의 배움의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지는 말 20 13:43 2,530
2955351 정치 지방선거에서 저쪽 당이 확실히 망해야 한다 16 13:40 1,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