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백종원만 피해간 ‘출연자 리스크’?…방송가 ‘부메랑’ 우려 [D:방송 뷰]
16,286 0
2025.04.22 14:31
16,286 0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잇따른 구설로 주주들에게 사과했지만, 방송가에서는 굳건한 영향력을 자랑 중이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도, MBC ‘남극의 셰프’도 백 대표의 하차 없이 강행을 추진 중인 것. 이러한 상황에서 백 대표가 방송가에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까지 나온 가운데, 그가 프로그램을 지킬 수 있을지. 제작진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백 대표는 최근 판매 중이던 햄 통조림 세트의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과일 맥주의 과일 함량 논란, 농지법 위반 논란 등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이에 백 대표는 3월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당연히 고치고 오해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조차도 저희가 잘못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논란들에도 불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시즌2는 이미 백 대표와 안성재 셰프를 필두로 첫 촬영을 시작했다고 알려졌으며, 그가 출연하는 또 다른 예능 MBC 예능 ‘남극의 셰프’ 측은 백 대표 논란의 여파로 편성이 연기됐다는 보도에 대해 “조기 대선 영향”이라고 선을 긋는 등 방송가에서는 여전히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논란에 휩싸였던 여느 스타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물론 백 대표는 전문 방송인이 아니다. 최근 불거진 논란들 또한 사업 관련 의혹으로, ‘요리연구가’, ‘국민 멘토’ 백종원의 역량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여겼을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송 관련 논란까지 불거지며 느슨했던 방송가가 ‘다른’ 선택을 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MBC 출신 한 PD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종원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이후 방송사에 ‘프로그램에 내가 지명하는 작가팀을 넣어라’, ‘내가 지명하는 촬영팀을 넣어라’ 등 무리한 요구를 했다며 그의 갑질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갑질은 아니”라고 백 대표를 응원하는 PD들도 없지 않다. 그럼에도 논란들이 겹치며 백 대표를 향한 시청자들의 신뢰 또한 전 같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백 대표가 지금의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방송가가 일조한 부분도 없지 않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수더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알기 쉬운 레시피를 전달했던 백 대표는 이후 ‘백종원의 골목식당’, ‘장사천재 백사장’ 시리즈, ‘백패커’ 등 여러 예능을 누비며 요식업계의 최고 권위자로 군림해 왔다. 일각에서는 전문가 한 명이 전 채널을 누비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백 대표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며 새 인물을 발굴하는데 게으른 모습을 보였었다.

이미 대중들을 실망시킨 백 대표까지 ‘그대로’ 기용하는 방송가가 이번 의혹으로 ‘안일함’을 버릴 수 있을까. 신뢰도 잃은 출연자로 어떤 의미와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 방송가의 선택이 프로그램을 향한 신뢰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음을 인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백종원만 피해간 ‘출연자 리스크’?…방송가 ‘부메랑’ 우려 [D:방송 뷰]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12 12.26 20,5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6,3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4,9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140 이슈 중랑천 철새 보호구역 바로 옆에 77층짜리 건물이 생긴다고 함 13:15 134
2945139 이슈 나이 먹을수록 더 사는 게 좋아진다는 언니들의 조언 3 13:14 167
2945138 유머 친구들이랑 밥 먹는데 마지막 치킨너겟이 한 조각 남았을 때 13:14 50
2945137 이슈 LGB는 헤테로에게 배척당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T'는? 13:14 148
2945136 유머 손종원 막내롤 되더니 애교뿜뿜 안겨서 뿌앵 13:13 322
2945135 이슈 흑백요리사2 참가자가 자기 나락 보내려는 줄 알았다는 닉네임 "쓰리스타 킬러" 10 13:11 1,215
2945134 이슈 갤럽 발표 21세기 가장 사랑받은 보이그룹, 걸그룹.jpg 4 13:11 427
2945133 이슈 샤이니 민호 - 힙합보단 사랑, 사랑보단 돈 챌린지 1 13:09 132
2945132 유머 엥?? 연말이고 주말인데 누가 애슐리에서 혼밥하네ㅋ.jpg 11 13:05 2,624
2945131 유머 외국인들이 기겁하는 한국의 음식 18 13:05 1,223
2945130 이슈 외국에서 다시 끌올 되고 있는 해외축구팀 카디프시티 감자튀김 18 13:03 1,506
2945129 이슈 25년전 청량리역 햄버거 가게들 2 13:03 789
2945128 유머 생긴것과는 다르게 아무거나 잘먹는다는 이채영 13:01 405
2945127 이슈 투바투 연준 X 키오프 나띠 ‘Let Me Tell You' 챌린지 9 13:01 233
2945126 이슈 개신교는 진보성향쪽이 자기네 쪽에 힘이 별로 없나봐 18 13:01 1,890
2945125 유머 빙글빙글 돌아가는 이준, 대성, 윤두준, 정용화의 쓸데없는 선물 교환식.jpg 8 13:00 728
2945124 정치 죽은 여동생도 어머니도 있었다, 李의 이유있는 전통시장 사랑 3 12:59 495
2945123 이슈 어제 김재중 팬들 단체로 개 큰 감동 먹은 이유 17 12:54 1,997
2945122 기사/뉴스 내년 공적주택 19.4만호 공급…분양 줄이고 임대 늘려 26 12:54 904
2945121 기사/뉴스 “비싼 학비 내고 더러운 학교 보고싶지 않다”…청소노동자에게 학생들이 다가갔다 9 12:52 1,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