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봉천동 화재 피해자 남편 “지난해 추석쯤 해코지해서 이사 가자 했는데 이런 일이…”
28,705 3
2025.04.22 12:38
28,705 3
지난 21일 ‘농약살포기’를 이용한 방화 사건을 일으킨 방화범이 층간소음을 주장하며 추석에 위층을 찾아 시비를 걸거나 망치로 벽을 두드리며 보복 소음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불길을 피해 창밖으로 떨어진 피해자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날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 A씨가 벌인 방화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 B씨의 남편 정모씨는 22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기자와 만나 “지난해 추석쯤 A씨가 시끄럽다면 난동을 부렸었다”며 “해코지를 할까 봐 이사하자고 했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고 한숨을 쉬었다.


전날 A씨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B씨를 포함해 2명의 중상자가 발생했다. B씨는 A씨의 윗집에 살았던 피해자로, 지난해 9월쯤 A씨가 층간소음 때문에 시끄럽다고 주장해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층간소음이라고 알려진 갈등 상황에 대해 “지난해 추석쯤 식구들이 모여 있었다”며 “우리는 아이들이 없어서 뛰어노는 사람도 없는데도 아래 집에서 A씨가 소음이 난다고 4층에 올라와 망치로 벽을 두드렸었다”고 전했다. 이어 “차례를 지내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올라와서 대판 싸웠다”며 “욕하고 싸워서 고소했는데, 그쪽에서 고소를 취하하자고 하는 바람에 처벌 불원서를 냈다”고 말했다.


정씨는 또 “(A씨가) 시끄럽다고 장구를 두드리고, 주위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항의하니까 보복한다고 4층에 돌아다니면서 해코지를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불이 난 아파트에서 현 주거지인 인근 빌라로 이사했다. 정씨는 “나중에 들어보니 아내가 ‘A씨가 이사를 나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었다”며 “나는 강원도에 살아 집사람이 혼자 있어 자주 못 보는데, 또 와서 해코지했는지 잘 몰랐다”고 말했다.


정씨는 아내에게 “A씨가 해코지할 것 같으니 이사를 하자”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자 아내 B씨는 “20년 가까이 살아서 정이 들어서 다른 곳에 못 살겠다”며 “눌러 살아보겠다”고 했다고 한다.


정씨는 “(A씨가) 이사를 갔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며 황망한 표정을 지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6487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489 12.23 20,8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2,3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4,9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480 이슈 군부대에 존재하던 룸싸롱을 잠입취재한 기자.jpg 7 21:28 658
2942479 이슈 크리스마스 느낌 제대로 나는 남돌 캐롤 커버곡 21:27 121
2942478 이슈 방탄소년단 제이홉 인스스 업뎃 3 21:25 690
2942477 이슈 주헌 솔로곡에 레이 일본어 나레이션이 들어가게 된 이유 2 21:25 254
2942476 정치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 “통일교 특검만 할 게 아니라 신천지도 포함해 (특검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11 21:25 221
2942475 이슈 사람마다 다르다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취향.jpg 21 21:24 839
2942474 이슈 일본에서 터진 본인의 내연남과 자식 셋 죽이고 자살한 사건 19 21:24 1,266
2942473 이슈 신라의 고장인 경북 영덕에서 부르는 포레스텔라 <신라의 달밤> 21:23 64
2942472 정보 일본가수 유튜브 구독자수 TOP30 (12/24 갱신) 2 21:22 211
2942471 이슈 cosmosy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1 21:21 160
2942470 이슈 퍼스널컬러가 크리스마스인 것 같은 키키 멤버....JPG 2 21:20 466
2942469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GIRL NEXT DOOR 'GIRL NEXT DOOR' 1 21:20 31
2942468 이슈 [유퀴즈] 필릭스가 이용복 아웃팅 당하게 된 사연ㅋㅋㅋㅋ 11 21:19 1,513
2942467 이슈 안은진 데이즈드 1월호 X 다미아니 주얼리 화보 21:16 468
2942466 이슈 르세라핌 채원 인스타그램 3 21:16 470
2942465 이슈 최강록 봉인술.X 5 21:15 794
2942464 유머 이제는 할미 할비가 되어버린 14학번의 1학년 모습.jpg 21 21:14 2,145
2942463 기사/뉴스 임금·퇴직금 1억 가까이 떼먹고 버텼다…근로자 울린 40대 사업주의 최후 8 21:13 1,253
2942462 기사/뉴스 ‘교육’ 빼고 속도 내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4 21:13 367
2942461 유머 희원이 은행 먹어라 희원이 은행 먹어 희원아 은행 먹어 은행먹어 희원이 희원아 먹어 응? 으응~ 응! 응@으응₩으흥! 응!! 5 21:12 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