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형기 특전대대장, 윤 면전에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42,149 227
2025.04.21 16:53
42,149 227
[서울=뉴시스]김정현 홍연우 이소헌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한 특전사 간부가 윤 전 대통령 법정에서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직속 상관에게서 '윤 대통령의 지시다,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들은 바 있다고 이날 재차 증언했다.

김형기 특전사 1특전대대장(중령)은 21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속개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2차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 재판부가 발언권을 주자 이같이 말했다.

김 중령은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었다"며 "제가 군 생활을 23년 하면서 바뀌지 않는 게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고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며 "조직에 충성하고 조직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12월 4일 받았던 임무(정치인 끌어내기)를 어떻게 수행하겠나"고 말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은 윤 전 대통령을 검사 시절 스타로 만들었던 유명한 발언이기도 하다. 지난 2013년 당시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은 서울고검 국정감사장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게 충성하는 것이냐'는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김 중령은 "차라리 저를 항명죄로 처벌해달라"며 "제 부하들은 항명죄도 내란죄도 아니고 아무 잘못이 없다. 부하들이 아무 일도 하지 않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래서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고 진술했다.

김 중령은 "저는 군이 정치적 수단에 이용되지 않도록 제 뒤에 앉아 계신 분들이 날카로운 비판과 질책 통해 감시를 해 주길 바란다"며 "그래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죄송하다"고 발언을 마쳤다.

김 중령은 지난 14일 공판에서도 계엄 당일 오전 0시30분께 국회의사당 1정문 근처에 도착해 이상현 제1공수특전여단장으로부터 '국회 담을 넘어 본관으로 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게 맞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 측은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은 것은 없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검사는 해당 질문을 언급하며 '지난해 12월 4일 오전 1시경 이상현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 '대통령 지시다, 문을 부숴서라도 의원을 끄집어 내라'는 지시를 받았는지' 다시 되물었다.


그러자 김 중령은 "예 있다"고 답했다. 검사가 이어 '대통령의 지시가 없었어도 이 여단장이 '대통령 지시다'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었나'라고 묻자, 다시 "없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검사의 해당 신문에 대해 "너무 가정적 질문"이라며 반발했으나, 재판부는 "일단 재반대신문을 하고 말씀하시죠"라고 이를 제지했다.

김 중령은 계엄 종료 이후에도 '대통령 지시가 아니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여단장(이상현)께서 (상급자인) 곽종근(특전사령관)과 통화했고 정확히 대통령이란 단어를 들었다고 말했다"고 거듭 밝혔다.

윤 대통령 측 송진호 변호사는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을 방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하면 미리 병력을 출동 시켜 국회 인근에 대기하는 게 당연하다"며 "실탄을 삽탄하는 게 작전으로만 따지면 상식"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 중령은 "질문이 모호하다"며 "저는 그런 계획을 세우지도 않고 실행하지도 않는다"고 진술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196822?sid=102

목록 스크랩 (2)
댓글 2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올여름 웃음 차트 올킬! <와일드 씽> 웃음 차트인 시사회 초대 이벤트 385 05.15 31,8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4,4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36,1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46,3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40,0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8,9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84,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1,3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39,3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0420 기사/뉴스 [단독] KTX·SRT 통합 후 고속철도 좌석 1만7000석 넘게 증가... 9월 1일 통합 08:12 5
3070419 이슈 우리민족은 오래전부터 음주가무를 즐겨왔지 08:12 33
3070418 기사/뉴스 [단독] 첫 직장은 무조건 대기업?... 중소 입사 후 '점프'가 고연봉 가능성 더 높다 1 08:09 174
3070417 기사/뉴스 [단독] AI 쓴 서면으로 '나 홀로 소송'...변호사 상대 승소 10 08:07 765
3070416 이슈 서인국X박지현 주연 tvN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 출근 티저 6 08:05 685
3070415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2 08:03 206
3070414 정보 네이버페이 12원 8 08:02 681
3070413 정보 [호프] 첫 예고편 40 08:02 918
3070412 유머 맛피자 다이어트 고백에 극딜즈중인 초딩즈 1 08:01 774
3070411 이슈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시청률 추이 20 08:01 1,587
3070410 기사/뉴스 "사건 덮어줄 테니 잘해"…강남 경찰 또 '시끌' 12 07:58 896
3070409 기사/뉴스 상추 도둑 잡으러 강력계 형사 투입…도심 텃밭 서리 기승, 왜 8 07:55 901
3070408 기사/뉴스 [속보]트럼프 “이란 서두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남을것”…네타냐후와도 통화 3 07:54 255
3070407 기사/뉴스 李 코스피 5000 공약도 비웃듯…삼성 노조 “파업으로 증시 흔들자” 파장(종합) 27 07:53 1,439
3070406 이슈 솔직히… 사주나 점집 80프로이상이 여자임..twt 75 07:48 6,661
3070405 기사/뉴스 “천만 찍고, 시청률도 터졌다”…박지훈, ‘될놈될’ 행보 [SS스타] 9 07:47 700
3070404 이슈 [칸 영화제] 인디와이어 점수 D+ 나온 나홍진 감독 신작 <호프> 43 07:47 2,561
3070403 이슈 46년 전 사직서.jpg 8 07:45 2,892
3070402 이슈 실시간 나홍진감독 호프 주요매체 리뷰 31 07:42 3,238
3070401 유머 배우자들 반사신경이 신이라 카페에서도 혼나는 강남과 고우림 42 07:35 6,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