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코야(寺子屋)
테라코야는 평민의 자식들이 글을 배우던 교육기관으로서
전국에 약 2만곳이 넘게 분포해있었다.
우리나라의 서당과 비슷한 개념으로도 볼 수 있는데
남자아이만을 교육하던 서당과 달리
여자들도 남자들과 같이 글을 배우던 남녀공학이 대부분이었다는 점과
훈장의 비율도 평민이 대다수였다는 점이 차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여성도 훈장이 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위 그림도 여성이 훈장으로서 글을 가르치는 테라코야이다.)
아이들이 처음 가서 배우는것은 우선 일본문자인 가나이고
그 후 천자문과 같은 한자와 함께 유교경전들을 배웠다.
다만 유교경전만 가르친것은 아니고 산수 셈법 등 실생활 커리큘럼도 포함되어 있었다.

여자 아이들은 남자 아이들과 배우는것이 다르긴 했다.
기본적인 문자를 배우고나면 남자아이들과 달리 유교경전보다는
간단한 편지쓰기 등의 작문, 가게의 장부 작성하는 법 등의 좀 더 실용적인 과정 위주였다.
이는 여자들의 경우 전문적인 학문이나 관직에 나아가는 길이 막혀있고
평민으로서 가게를 운영하거나 책을 사서 읽는 정도의 현실적인 필요에 그쳤기 때문이다.
테라코야의 보급으로 인한 평민들의 문해율 상승은
18세기 출판산업과 독서문화의 전성기를 꽃 피웠고
특히 여성들의 경우 평민들도 독서모임을 가지거나 직접 글을 쓰는 등
당시 서민문화의 부흥을 보여주는 글들을 많이 남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