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30일까지 결혼해 가정을 안 꾸리는 직원들은 해고.”
최근 중국에 있는 한 회사가 미혼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내 공지를 전달한 사실이 확인 됐습니다.
이 회사는 △국가의 부름에 응하지 않고 결혼과 출산을 하지 않는 것은 불충(不忠) △부모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것은 불효(不孝) △스스로 이성과 교제 못하고 배우자를 못찾는 것은 불인(不仁) △동료들의 충고를 안듣고 걱정을 끼치는 것은 불의(不义) 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28세~58세의 모든 직원(이혼자도 포함)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올 1분기까지 결혼을 못하면 반성문 작성, 2분기에는 사내 심사 등 단계적 징계절차를 밟고 3분기까지도 못할 경우에는 회사를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지 내용은 SNS를 통해 중국 전역에 삽시간에 번지며 화제가 됐습니다. 이후 다행?스럽게도 논란이 커지자 이 회사는 공지를 철회했습니다.

이 기업은 민간 기업이었으나 공지내용 등으로 중국 당국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란 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민간은 물론 공공기관이라 하더라도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란 점에서 비록 무위에 그쳤지만 한국과 다른 중국사회의 일면을 보여주는 일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455576?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