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의원 끌어내라" 둘러싼 신경전…조성현 "있을 수 없는 지시"(종합)
11,699 2
2025.04.21 12:20
11,699 2
(서울=뉴스1) 윤다정 이밝음 노선웅 홍유진 기자 = 21일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 재판에서 '12·3 비상계엄' 당일의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두고 조성현 국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과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 간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특히 윤 전 대통령 측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게 즉흥적으로 할 수 없는 작전 아니냐"고 묻자 조 경비단장은 "왜 그렇게 지시했을까. 잘 알고 계시는데"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2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기일에는 1차 공판기일에 이어 증인으로 출석한 조 경비단장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이 진행됐다. 특히 '경고성 계엄'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이 이어졌다.

윤 전 대통령 측 송진호 변호사는 '국회에 와서 빈 몸으로 작전을 투입시켰는데 이례적인 것 아닌가'라고 묻자 "그 상황 자체는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송 변호사는 "이 사건 핵심은 대통령이 군을 동원해 의원을 끌어내고 국회 기능을 영구적으로 불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라며 "이런 계획을 세웠다면 계엄 선포 2시간이 지나서야 병력을 국회로 출동시키진 않았을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조 경비단장은 "평가할 순 없지만 특이한 상황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조성현 "군사 작전에 '의원 끌어내라 지시 있을 수 없다" 강조


송 변호사는 "국회의원을 끌어낸다고 해도 어디에 구금할지, 감시하고 지켜볼지에 대한 (계획이) 없다면 의원들이 다시 국회로 들어갈 텐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게 즉흥적으로 할 수 없는 작전 아니냐"고도 물었다.

조 경비단장은 "먼저 군사 작전에는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을 수 없다"며 "왜 그렇게 지시했을까. 잘 알고 계시는데"라고 꼬집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해도 증인은 25년간 군 생활을 했는데 이게 가능해 보였나"라고 묻자, 조 경비단장은 "불가능한 지시를 왜 내리는지 모르겠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정당하냐를 떠나서 당시 상황을 볼 때 군사작전으로 가능해 보였나"라고 재차 질문했다.

조 경비단장은 "그게 군사작전으로 할 지시인가"라며 "'네, 이상 없습니다'라고 하고 가서 할 사람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이 "원래 기억은 점점 희미해지는 것 아닌가"라고 묻고, 조 경비단장이 "특정 기억은 도드라질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받아치기도 했다.

이후 조 경비단장은 "저한테 (의원을) 끌어내라는 임무를 줬는데 (이진우) 사령관에게 다시 전화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조 경비단장은 지난 14일 1차 공판기일에도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검찰 주신문 도중 직접 끼어들어 "반대신문을 제가 할 건 아닌데 그 증인이 오늘 나와야 했는지, 그렇게 급했는지, 순서에 대해서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피고인 윤석열' 법정 모습, 사진·영상 공개…플래시 세례에도 '덤덤'


한편 이날 공판에서는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 모습이 사진과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17일 재판부가 국민의 알 권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취재진의 법정 촬영을 허가한 데 따른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56분쯤 첫 공판기일과 마찬가지로 남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머리를 반듯하게 빗어넘긴 모습으로 입정했다.

첫 기일과 달리 법정 좌측과 우측에는 사진기자들이, 입구와 뒤편에는 영상 카메라가 배치됐다. 윤 전 대통령은 곳곳에 터지는 플래시 세례에도 입을 굳게 다문 채 덤덤한 표정으로 입정했다.

피고인석에 착석한 윤 전 대통령은 터지는 플래시 세례에도 표정 변화 없이 정면을 응시했다. 오히려 윤 전 대통령은 재판부가 취재진 촬영 후 장내를 정리하자 옅은 웃음을 보이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본인의 형사재판 변호인이자 재판장 출신인 위현석 변호사와 잠시 귓속말을 하기도 했다. 이후 재판부가 장내 정리를 시작하자 방청석을 둘러본 윤 전 대통령은 짧은 웃음을 짓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20503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90 01.04 33,0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9,8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2,3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8,4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0,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947 이슈 4세대 이후 걸그룹 멜론 아티스트 팬 수 Top20 22:03 0
2955946 이슈 희진과 최리와 함께 K-뷰티 체험기 ✨ | CN | ARTMS 22:03 2
2955945 이슈 JOOHONEY 주헌 '光 (INSANITY)' Photoshoot Behind The Scenes 22:03 10
2955944 기사/뉴스 [단독] ‘쾅’ 소리 나도록 머리를 밀었다…공소장에 적힌 16개월 아기의 죽음 22:03 104
2955943 이슈 하이키 '세상은 영화 같지 않더라' 일간차트 추위.jpg 22:02 42
2955942 이슈 오늘의 프로 사진작가 4인방 모셔봤습니다 | JP | SIGNAL 260107 22:02 26
2955941 이슈 뱀파이어 긴급 회의 📢 What’s in my bag (Vampire ver.) - ENHYPEN (엔하이픈) 22:01 27
2955940 이슈 2026 넷플릭스 글로벌 라인업 | 새로운 이야기의 발견, What Next? | 넷플릭스 22:01 131
2955939 이슈 찢었습니다.ㅣMMA2025 비하인드ㅣBEHINDOOR 22:01 46
2955938 유머 일본식당의 ㅂㅅ같은 혐중과 인종차별 4 21:59 633
2955937 이슈 별명이 일본의 국보급이라는 미녀 이마다 미오.gif 9 21:59 555
2955936 유머 불안형 여친과 안정형 남친 8 21:57 1,111
2955935 이슈 2025년 드라마 시청률 TOP10 최종 2 21:57 481
2955934 유머 한반도 생태계 구조를 지키고 있는 든든한 포식자 12 21:56 900
2955933 유머 인이어 최초로(?) 사용하게 된 국내 아이돌 14 21:54 2,155
2955932 정치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 예우' 다시 받나...국힘 의원들 법안 발의 47 21:52 834
2955931 이슈 성인되기를 카운트다운하면서 기다렸다는 이서 공주 19세 마지막 브이로그 4 21:52 864
2955930 정보 우는 건 싫지만 그런 기분을 만들고 싶을 때 보면 좋은 영화 9 21:50 1,090
2955929 이슈 이모가 20대 후반이었을 때, 사람들이 무례하게 "왜 아직 결혼 안 했어요?"라고 묻곤 했는데, 그때마다 이모는 "운이 좋았나 봐요."라고 대답하곤 했어요. 제가 들어본 말 중에 가장 멋진 말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3 21:50 1,149
2955928 이슈 이거 실화야? 정지선 뿌까 인형이 나온다고? 13 21:50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