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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PD수첩', 현실에 짓눌린 2030 목소리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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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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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jcph

지난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계엄령 선포 이후 123일 만에 광장에 봄이 찾아왔다. 일상을 잠시 멈추고 매서운 겨울을 버텨낸 얼굴들이 민주주의를 지켜낸 기쁨에 마음껏 환호하며 사르르 녹아내렸다. 정치권에 대한 분노에서 시작된 광장 집회는 ‘나는 누구이고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를 선언하는 2030 청년들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함께 고민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이들이 외친 것은 단지 ‘탄핵’이라는 정치적 요구만이 아니었다. 그 속에는 일상을 위협하는 불안과 절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야만 하는 현실에 대한 절박한 목소리가 담겨있었다.


- 파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어야 한다.

광장 안,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외쳤던 청년들은 다시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김밥 한 줄도 망설이게 하는 물가, 퇴근 후 이어지는 배달 아르바이트, 전세사기와 대출 이자에 짓눌린 청년들의 팍팍한 삶. ‘내 삶도 벅찬데, 정치까지 신경 써야 한다니’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이들은 광장에 나왔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청년들을 광장으로 이끌었다. 정치가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체감한 청년들은 ‘파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파면’이라는 광장의 승리를 안고 일상으로 돌아간 청년들의 삶은 달라질 수 있을까?



- “산 자가 살아갈 자를 구할 수 있는가?”

2024년 12월 2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며 트랙터를 몰고 상경하던 농민들이 남태령에서 경찰이 세운 차 벽 앞에 멈춰 섰다. 이를 지켜보던 청년 농부 김후주 씨는 현장의 상황을 X(구, 트위터)에 올렸고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남태령으로 향했다. 그곳에 모인 이들은 농민, 성소수자, 장애인, 청소년, 이주민 등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남태령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지지했다. 청년들은 서로 다른 존재를 포용한 광장에서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사회를 상상하며 남태령을 떠났다. 28시간 동안 트랙터와 경찰의 대치가 이어졌던 그날이 남태령을 ‘PD수첩’이 따라가 봤다.

- 보여주기식 청년 정치, 그 허상을 넘어서

정치는 선거철마다 청년을 ‘미래의 주역’으로 호명한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청년은 다시 무대 뒤로 밀려난다. “고용 한파와 ‘그냥 쉬는 청년’ 증가”, 오르는 월세 뉴스는 익숙해진 지 오래. 아주 보통 청년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은 어떻게 설계되어야 하는 것일까. 대선이 42일 남은 지금, 정치인들은 앞다투어 청년 정책을 발표하며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그들이 내세우는 청년 정책엔 어떤 현실이 반영되어야 하는가. 지금 여기, 한 표를 통해 삶의 무게를 덜고 싶은 생생한 청년들의 목소리가 있다.

PD수첩 '깃발 꽂고 전진?광장에 선 청년들'은 4월 22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08/000026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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