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국 유학생은 100% 잠재적 간첩”···‘허위·혐오’ 현수막 방치, 이대로 괜찮나
14,631 27
2025.04.21 09:11
14,631 27
JepsHI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애국 현수막’ 운동이라며 ‘중국인 혐오 현수막’을 전국 도심 곳곳에 내걸고 있다. 

20일 ‘애국 현수막 달기’ 홈페이지를 보면 이날 현재 전국에 게시돼 있는 ‘애국 현수막’은 총 678개다. 이들은 한 현수막당 게시기간을 15일로 정했다. 이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2176개가 게시됐다. 현수막들은 모두 ‘내일로미래로’라는 극우 성향 정당 이름으로 걸렸다. 홈페이지 운영자는 “정당 현수막으로 해야 신고 없이 합법적으로 게시할 수 있어서 이 정당명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들이 내건 현수막의 내용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는 “한국인 1등급은 의대 탈락, 중국인 6등급은 의대 장학금”이라는 문구가 곳곳에 걸려 있었다. 성동구 무학여고 인근 육교에도 “비자 발급 남발! 중국인이 몰려온다! 집회참여! 범죄 증가! 혜택은 싹쓸이!”라는 글귀가 걸렸다. 종로구 지하철 경복궁역 근처에도 “중국인 유학생은 100% 잠재적 간첩”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QgUoFm

이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은 걱정스럽다. 대치동에 사는 임모씨(80대)는 “교육열이 높은 동네에 (갈등을) 부추기는 것 같다”며 “사실이 아닐 것 같은데 왜 붙여놓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행당동에 사는 이만규씨(64)는 “주변에 학교가 많아 학생들에게 잘못된 생각이 커질까봐 우려된다”며 “중국인이 와서 뭘 했다는 식의 근거 없는 얘기를 퍼뜨리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극우 성향 정치권을 중심으로 중국인 혐오 등 조장 행위가 잇따르면서 깊어져왔다.

그러나 현수막을 관리·심의할 주체인 지자체와 선관위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인권침해적인 내용은 현행 옥외광고물법상 금지광고물에 해당한다. 하지만 지자체와 선관위 등은 이들이 정당 명의로 현수막을 제작·개시한 점을 들어 규제 대상으로 보지 않고 있다. 옥외광고물법상 ‘통상적인 정당활동으로 보장되는 정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해 표시·설치하는 경우’ 등 현수막 게시 신고 예외 대상에 해당한다는 게 이유다. 실제 종로구청에는 ‘혐오·비방 문구’를 신고한 민원이 다수 접수됐지만 철거나 경고 등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종로구청에 따르면 구청 측이 종로구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통상적인 정당활동에 속한다”며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중략)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는 “해외 사례를 보면 ‘오프라인에서의 물리적 폭력’으로 나아가는 것과 정치권이 개입해 혐오를 이용할 때 혐오가 폭발하는 변곡점이 된다”며 “한국에는 중국 이주민에 대해 두 가지가 모두 발생하고 있다. 옥외광고물·방송광고 등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될 수 있는 매체의 혐오 표현부터 규제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종로구청 관계자는 지난 18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철거 여부 등)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는 정당 현수막이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은 경우에 제한하는 것”이라며 “중국인에 대한 의견은 선관위가 제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QDpMan


https://naver.me/FafmEdch



우리 동네도 외국인들 많이 오는 유명 관광지인데 저거 걸림 하 ㅜ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 1/12 월요일 마감 416 01.08 60,0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2,3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0,8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5,4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724 기사/뉴스 美국무장관을 쿠바 대통령으로?…트럼프 “좋은 생각” 09:38 31
2959723 기사/뉴스 "크리스마스 양일 매출 100억"…아웃백, 12월 역대 최고 매출 달성 3 09:35 282
2959722 이슈 TOP 100 32위까지 오른 카더가든 5년전 노래 ㄷㄷ 09:34 275
2959721 이슈 미국 캐나다에서 콘크리트 집을 안짓는 이유 8 09:31 1,653
2959720 이슈 <크레이지 투어> 2026. 02 COMING SOON (비X김무열X빠니보틀X이승훈) 2 09:31 337
2959719 유머 여기서 퇴사 제일 빨리하는 직원은? 25 09:28 978
2959718 이슈 과일 당과 음료수 당의 차이점 20 09:28 1,534
2959717 기사/뉴스 김재영, ‘범죄도시5’ 빌런 발탁…스크린 존재감 각인 예고 4 09:25 1,252
2959716 기사/뉴스 다니엘, 오늘(12일) '뉴진스 퇴출' 후 첫 활동.."SNS 라이브 진행" [공식] 18 09:22 2,424
2959715 팁/유용/추천 동기부여 필요한 덬들에게 추천하는 ㄱㅇㅇ 1월 배경화면 4 09:21 1,077
2959714 이슈 최소 1천만원, 최고 5천만원 버는 방법.news 1 09:20 1,425
2959713 이슈 성폭행하고 '우리 땐 낭만이었어' 창문 뜯고 들어간 대학교수 (4개월전 뉴스) 9 09:18 1,976
2959712 이슈 샐러드빵 처음 먹어본 미국 아재 19 09:16 3,272
2959711 유머 서로가 이해가 되지 않는 타입 17 09:16 1,354
2959710 이슈 횡성에서 1500원 한다는 한우빵 16 09:12 3,504
2959709 유머 따끈한 아침의 강아지 1 09:12 696
2959708 이슈 병원 신장개업 7 09:12 1,613
2959707 이슈 취직해서 너무 행복한 사람... 32 09:11 3,184
2959706 기사/뉴스 ‘육퇴 후 맥주 한 잔’이 위험 신호…3040 여성, 알콜 중독 급증 22 09:11 1,136
2959705 기사/뉴스 뉴진스 퇴출된 다니엘, SNS 첫 글은…"오늘 저녁 7시" 의미심장 26 09:07 3,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