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천600년 뛰어넘은 신비로움…백제의 칼 '칠지도' 日서 공개
8,584 14
2025.04.21 09:06
8,584 14

나라국립박물관, 개관 130주년 기념 '超 국보' 특별전 개막
주요 유물로 칠지도 소개…국보 112건·중요문화재 16건 등 눈길

 

'초국보' 칠지도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18일 일본 나라(奈良)현 나라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초(超) 국보 - 영원의 아름다움' 특별전 언론 공개회에서 칠지도가 공개된 모습. 개관 130주년

'초국보' 칠지도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18일 일본 나라(奈良)현 나라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초(超) 국보 - 영원의 아름다움' 특별전 언론 공개회에서 칠지도가 공개된 모습. 개관 130주년을 맞아 6월 15일까지 동·서신관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국보 112건, 중요문화재 16건 등 총 143건이 출품됐다. 2025.4.21
yes@yna.co.kr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유리 진열장 앞에 선 사람들이 좀처럼 눈을 떼지 못했다. 그들 앞에 있는 건 신비로운 칼 한 자루.

 

한참 동안 유물을 보던 사람들 입에서는 작은 탄성이 나왔다. "와", "대단하네요"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났지만, 몸체를 중심으로 좌우로 뻗은 6개의 가지는 위용을 드러냈다. 고대 한국과 일본의 교류사를 밝힐 열쇠, 칠지도(七支刀)다.

 

1천600년 전 백제 최고 장인이 만든 칠지도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비로운 칼 '칠지도'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18일 일본 나라(奈良)현 나라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초(超) 국보 - 영원의 아름다움' 특별전 언론 공개회에서 취재진이 칠지도를 바라보고 있다.

신비로운 칼 '칠지도'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18일 일본 나라(奈良)현 나라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초(超) 국보 - 영원의 아름다움' 특별전 언론 공개회에서 취재진이 칠지도를 바라보고 있다. 개관 130주년을 맞아 6월 15일까지 동·서신관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국보 112건, 중요문화재 16건 등 총 143건이 출품됐다. 2025.4.21
yes@yna.co.kr

 


일본 나라(奈良)현 나라국립박물관이 개관 130주년을 맞아 공개한 특별전 '초(超) 국보 - 영원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전시품 중 하나로서다.

 

박물관 전시에 나온 건 2015년 규슈(九州)국립박물관 이후 약 10년 만이다.

 

나라국립박물관 측은 "백제 왕실이 왜(일본)왕을 위해 제작한 것"이라며 "1천600년의 시대를 넘어 한일 교류 실태를 알리는 경이롭게 소중한 유물"이라고 소개했다.

 

칠지도는 '7개의 가지가 달린 칼'이라는 이름의 유물이다.

 

 

신비로운 칼 '칠지도'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18일 일본 나라(奈良)현 나라국립박물관에서 열린 개관 130주년 기념 특별전 '초(超) 국보 - 영원의 아름다움' 언론 공개회에서 소개된 칠지도

 


나라현 덴리(天理)시의 이소노카미 신궁(石上神宮)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 칼은 1874년경 그 존재가 학계에 알려졌고, 1953년 일본의 국보로 지정됐다.

 

오래전부터 신성한 신물(神物)로 여겨온 유물은 발견 당시 녹이 심하게 슬어 있었으나, 녹을 제거하던 중 칼 몸체의 중앙 부분에 금빛으로 새긴 글자가 드러나면서 주목받았다.

 

총 74.9㎝ 길이의 칼 앞면과 뒷면에 새긴 글자는 60여 자, 일부는 읽어내기 힘든 상태다.

 

'칠지도'를 바라보는 취재진 모습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18일 일본 나라(奈良)현 나라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초(超) 국보 - 영원의 아름다움' 특별전 언론 공개회에서 취재진이 칠지도를 바라

 


예컨대 제작 시기를 유추할 수 있는 '태○사년 ○월 십육일 병오'(泰○四年○月十六日丙午), 뒷면의 '백제왕세'(百濟王世) 다음 글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 고대 사료 데이터베이스(DB)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전면) 태화 4년 ○월 16일 병오 한낮에, 백번이나 제련한 철로 칠지도를 만들었다. 온갖 병해를 물리칠 수 있으리라. 공손한 후왕에게 주기 알맞다. ○○○○가 만들었다.'

 

'(후면) 선세 이래 이런 칼은 없었다. 백제왕이 세세토록 특별히(각별히) 성음을 내었기에 왜왕을 위하여 훌륭하게 만들었다. 후세에 전하여 보이도록 하라.'

 

일본 나라 호류지의 '백제관음'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18일 일본 나라(奈良)현 나라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초(超) 국보 - 영원의 아름다움' 특별전 언론 공개회에서 공개된 '백제관음'(쿠다

일본 나라 호류지의 '백제관음'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18일 일본 나라(奈良)현 나라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초(超) 국보 - 영원의 아름다움' 특별전 언론 공개회에서 공개된 '백제관음'(쿠다라 관음) 모습. 호류지(法隆寺) 소장품인 이 불상은 아스카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1951년 일본의 국보로 지정됐다. 2025.4.21
yes@yna.co.kr

 


일본의 역사·문화를 대표하는 유물을 모은 전시에서 칠지도는 특히 빛난다.

 

박물관 동·서신관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국보 112건, 중요문화재 16건 등 총 143건이 출품됐는데 칠지도는 전시 말미 단독 진열장에서 소개된다.

 

박물관 측은 전시 안내 전단 등에서 칠지도를 주요 유물 중 하나로 소개했고 "국제 교류의 실태를 전하는 매우 중요한 칼로 그야말로 초국보"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전시장 벽면에는 일본 고대사 연구자인 요시다 아키라(吉田晶·1925∼2013)가 2001년 펴낸 책 '칠지도의 수수께끼를 풀다'에 실린 명문 판독과 해석을 인용해 소개했다.

 

이한상 대전대 역사문화학 전공 교수는 칠지도를 주요 유물로 다룬 이유와 관련해 "칠지도는 4세기대 최고의 금속 가공 기술이 구사된 종합 예술품이자 백제와 왜의 긴밀한 관계를 표상하는 대표적 유물"이라고 해석했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341185?rc=N&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구달🩷 구달 청귤 비타C E TXA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41 04.06 15,2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3,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15,4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9,2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24,9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0,13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3,1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40,94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7,8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5702 정치 한준호 "3표만 더", 추미애 "응원 덕에 힘"…막판 지지 호소 12:32 0
3035701 이슈 2020년대 유행템 슬립 스커트 12:32 0
3035700 이슈 제작에 1년 4개월 걸린 4초의 씬 12:31 122
3035699 이슈 공무원 시험 0점 처리된 사람 25 12:30 778
3035698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영서 어그 더블유코리아 패션필름 12:29 67
3035697 이슈 원덬 깜짝 놀란 40살이라는 한 아이돌 출신 가수…jpg 2 12:29 484
3035696 기사/뉴스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경영에서 완전히 손 뗀다 3 12:28 306
3035695 기사/뉴스 '모텔 약물 살인' 피해자 유족, 김소영에 손배소…부모에도 100만 원 청구 1 12:25 302
3035694 이슈 인터뷰 중에 기자들 울린 우주소녀 다영......jpg 8 12:23 1,556
3035693 기사/뉴스 '21세기 대군부인' 변우석, 연기력 우려에 입 열었다 "나도 잘하려 노력" [스타현장] 10 12:23 488
3035692 이슈 해외 나가면 더 느끼는 혈연지연학연 대한민국사랑연 13 12:22 1,033
3035691 이슈 80년대 일본 아이돌 나카모리 아키나 2 12:22 176
3035690 유머 뜬금없는 곳에 박제되어있는 권유리 5 12:21 600
3035689 이슈 마침내! 드디어! 나온 프로젝트 헤일메리 키링 굿즈 37 12:21 1,142
3035688 이슈 볼찌빵,아궁빵 하는 박지훈.gif 8 12:20 473
3035687 이슈 두쫀쿠 200개 만들어서 나눠줬다는 방탄소년단 정국 13 12:20 1,265
3035686 유머 고양이 왜 굴러다녀요? 4 12:18 898
3035685 이슈 이제 젊은 30대 초반 여자들 사이에서 애 낳는 게 뉴쿨이 되었다 함 296 12:16 12,899
3035684 이슈 언내추럴 이시하라 사토미 3 12:16 440
3035683 유머 오타쿠들한테 존나 밈된 애니 장면.twt 5 12:16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