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인 출연작 '승부' 흥행에 힘입어 뒤따라 개봉하는 '하이파이브'는 사전 홍보물에서도 유아인을 지우지 않은 채 그대로 내세웠다. 정면 돌파다.
영화 '하이파이브(강형철 감독)'가 6월 3일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공개된 포스터는 각기 다른 개성으로 무장한 5인방의 실루엣과 함께, 배경을 가득 채운 이들의 팀명 'Hi-5'(하이파이브)로 시선을 끈다. 심장을 이식받은 태권소녀 완서, 폐를 이식받은 작가 지망생 지성, 신장을 이식받은 후레쉬 매니저 선녀, 간을 이식받은 FM 작업반장 약선, 마지막으로 각막을 이식받은 힙스터 백수 기동까지 의문의 기증자로부터 장기를 이식받고 초능력이 생긴 다섯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빛을 내뿜는 가운데, '우리는 초능력을 이식받았다'는 카피가 더해져 하루아침에 특별한 능력이 생긴 이들의 활약을 궁금케 한다.
특히 5인방이 한 팀으로 구성된 만큼, '하이파이브' 측은 앞선 '승부' 측이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영화 외 대외적인 사전 홍보물에서는 유아인의 이름과 얼굴을 모조리 삭제한 것과 달리 런칭 포스터에서부터 유아인의 이름과 실루엣을 그대로 담아냈다. 그러나 함께 전한 텍스트 자료에서는 또 다른 배우들과 달리 유아인에 대한 설명을 제외해 방향성을 다소 애매해 보이게 만든다. '하이파이브' 측은 앞서 작품 개봉 준비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유아인 배우는 홍보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던 바, 콘텐트를 통해서는 유아인의 존재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활용할지 주목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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