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음
🌐 줄거리: 지구와 태양에 관한 금단의 학설을 배운 신동. 교회의 이단 심문을 피하며, 스승이 숨겨놓은 연구를 찾아 그 뒤를 이어 나가려 한다.
🌐 리디 작품 소개: 15세기 유럽, 이단자들이 모조리 처형당하던 시대.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수재 ‘라파우’가 신학을 전공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수께끼의 남자가 라파우를 찾아온다. 그가 연구하던 것은 이단 사상 한가운데에 있는 어떤 ‘진리’였다…
https://youtu.be/QiF2UjzyNSY
🌟 애니 1부 오프닝 - 사카낙션 '괴수'
과학과 탐구 정신과 감동을 전달하고 어어나가는 내용임
수많은 이름 없는 이들이 남긴 생각의 조각들이 모여 현재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과학을 만들었으며, 설령 진리를 찾는 여정에 끝이 없더라도 진실을 추구하고자 하는 열망을 정교하고 아름답게 풀어냄
개인이나 한 시대의 관점에서 보면 잔인하고 비극 같지만 인류의 오랜 흐름 속에서 보면 너무나도 감동적이고 희망적이며 낭만적인 작품이야
시대상 중앙 교회와의 갈등을 다룰 수밖에 없지만 반종교주의가 아닌 특정 교단의 중앙집권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구조 vs 지식에 대한 자유 및 탐구의 대립이고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신념을 관철하는 모습을 매우 입체적이고 철학적으로 그려냄 (작가가 철학 전공이라 함) 대사와 독백 하나하나가 여러모로 생각이 깊어지게 함
원덬은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관은 잘 못 봐서 첫화 초반 보고 기빨리는 내용인가봐.. 하고 하차했었는데 3화까지는 꼭 봐달란 후기를 보고 재시도했는데... 홀린듯이 후루룩 봤어ㅠㅠ ㄹㅇ 명작임 현생불가급으로 여운이 남아서 이 글도 쓰게 됨
🌏 밑은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대사들🔭
"내 우주에서는 지구가 두 가지 운동을 하고 있다. 거기서는 태양이 멈춰 있고 제각각이던 행성들이 연쇄적으로 움직이며 우주는 하나의 질서로 통합된다. 상식은 뒤집히고, 교회는 격노하고, 아름다움과 이치가 하나로 합쳐진다. 이것이 나의 연구다. 그렇지. 이것을... '지동설'이라 불러도 좋겠군."
"적은 만만치 않아요. 당신들이 상대하는 건 나도 아니고 이단자도 아니에요. 일종의 상상력이고 호기심이죠. 즉, 지성 그 자체예요. 그건 유행병처럼 확산되죠. 숙주조차 통제하지 못해요. 일개 조직이 길들일 수 있을 만큼 귀여운 존재가 아니죠."
"아마도 감동은 수명의 길이보다 더 중요한 거겠죠. 그래서 이 순간, 제 목숨을 걸고라도 이 감동을 이어 나가고 싶어요."
"하지만 그런 걸 '사랑'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지동설을 믿습니다."
"나는 지동설을 신앙하고 있다."
"난 지동설을 사랑하거든."
🌏 밑은 애니방 덬들 평과 후기 (스포가 될 수 있는 일부분은 잘라냄...!)🌌





1부 (1화~3화)
2부 (4화~15화)
3부 (16화~23화)
4부 (24화~25화)
로 진행되고 각 파트마다 주인공은 다르지만 결국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짐
오프닝 엔딩 노래 다 좋고 디테일이 조금씩 달라져서 스킵하지 않고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음
연출도 좋고 내용을 잘 담아서 다 본 후엔 이게 이 뜻이었구나 이마 탁치거나 울게 됨...
위에 올린 건 1부 오프닝이고 약스포 상관없는 덬들이나 이미 작품 본 덬들은 밑에 오프닝 비교하는 영상들 보는 것도 추천함!
이건 1부~2부 오프닝이랑 엔딩 한눈에 비교하는 영상이고
https://youtu.be/hOHTZKdPsf8
이건 1부~4부 오프닝 비교랑 가사 한국어 번역까지 있는 영상!
https://youtu.be/ao_gtQ6SpMc
원덬은 오프닝 엔딩 포함 이 작품을 보며 계속 이 상태였음
철학과 과학과 인간사와 입체적인 작품을 사랑하는 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