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85명의 정자로 수천명 태어나”…전국적 ‘근친’ 우려 나온 이곳
27,138 16
2025.04.19 13:15
27,138 16

다큐멘터리 시리즈 ‘그 남자에겐 1,000명의 자식이 있다’. 넷플릭스 제공

다큐멘터리 시리즈 ‘그 남자에겐 1,000명의 자식이 있다’. 넷플릭스 제공

네덜란드에서 정자 기증자 단 85명의 정자로 수천명의 아이가 태어난 사실이 드러나 전 국가적인 근친 교배 우려가 나왔다.

네덜란드 산부인과학회(NVOG)는 최소 85명의 남성이 ‘대량 기증자’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정자 기증과 관련해 ‘대량 기증자’란 1명이 최소 25명 이상의 자녀를 갖게 된 사례를 뜻한다.

학회는 네덜란드 내 불임 클리닉들이 정자 기증 절차의 엄격한 규칙을 수십년 동안 위반해 왔다고 밝혔다.

일부 클리닉에서는 고의로 같은 기증자의 정자를 여러 번 사용했다. 기증자 몰래, 또는 서류 절차를 건너뛰고 정자를 교환한 사례도 있었다. 또 한 사람이 클리닉 여러 곳에 정자를 중복으로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기도 했다.

대량 기증자 대부분은 26~40명의 생물학적 아버지였고, 이 중엔 50~75명의 자녀를 둔 기증자도 있었다.

또 대량 기증자 중 최소 10명은 불임 전문 의사였다.

가장 유명한 대량 기증자는 지금까지 550명을 낳은 조너선 마이어(43)였다. 그는 악명 높은 유튜버이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그 남자에겐 1000명의 자식이 있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확인된 숫자만 550명이고,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조너선 마이어(Jonathan Jacob Meijer) 유튜브.

조너선 마이어(Jonathan Jacob Meijer) 유튜브.

마리케 슈넨베르크 NVOG 대표는 공영방송의 취재에 “대량 기증자가 없었어야 정상”이라며 “직종을 대표해 사과하고 싶다. 저희가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자녀들이 생물학적 아버지를 추적할 수 있도록 돕는 ‘스티칭 도너킨드’ 재단의 티에스 반 더 미어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가 ‘의료적 재앙’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네덜란드에는 25명 이상의 이복형제자매가 있는 사람이 최소 3000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의 총인구는 2020년 기준 약 1747만명이다.

반 더 미어 대표는 네덜란드처럼 작고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우발적인 근친상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일단 누군가와 데이트를 시작하면 DNA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허술한 의료체계와 이 모든 것을 허용한 정부에 대한 불신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아이들과 일부 기증자 모두 어느 정도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공수정 이미지. 123rf

인공수정 이미지. 123rf

조너선 마이어의 사례가 알려진 뒤 네덜란드에서는 정자 대량 기증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그는 의도치 않은 근친상간에 대한 우려와 정자 기증자의 자녀 수 한도 25명을 훨씬 초과했다는 이유로 2023년 소송을 당했다.

2007년 25살 때부터 정자를 기증해 온 마이어는 2017년 기준 최소 102명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2023년 네덜란드 법원은 그에게 기증을 중단하고 이를 위반하면 건당 10만 유로(약 1억 6190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고 선고했다. 또 당시 병원들이 보유하고 있던 그의 정자 샘플을 모두 폐기하라고 명령했다.

법원의 판결에도 마이어는 해외에서 정자 기증을 이어갔는데, 그중에는 전세계적으로 운영되는 덴마크의 정자은행도 있었다.

https://v.daum.net/v/2025041908010159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이피 뷰티🖤백화점 NO.1 피부과 관리¹ 시너지 세럼, <에이피 뷰티 트리플 샷 세럼> 체험단 모집 93 00:04 2,3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51,8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57,9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39,6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68,2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7,4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9,8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2,4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6,1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6,7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8,9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1806 유머 핫걸 재질 릴스 말아온 아이오아이 멤버들 2 01:52 201
3041805 유머 강호동 라면 먹방 7 01:51 313
3041804 이슈 나하은 걸그룹(언차일드) 데뷔곡 inst 미리듣기 (추정) 01:50 64
3041803 정보 NEW 돼지바 신상🐷 1 01:50 347
3041802 유머 도쿄 이색적인 식당 갔다가 생긴일.jpg 1 01:49 336
3041801 이슈 내일 신작 예고편 나오는 영화 프랜차이즈 4 01:47 404
3041800 이슈 ☀️오늘 최고 기온☀️ 01:46 336
3041799 유머 숯불위에서 데굴데굴 잘 구워서 냉면에 호로록하는 숯불돼지갈비 3 01:44 468
3041798 유머 최초로 자차 공개한 이창섭 육성재ㅋㅋㅋㅋ 1 01:42 721
3041797 유머 새벽 1시에 잠들고 5시에 일어나는 새끼들: 1 01:41 695
3041796 이슈 자동번역 기능 덕분에 전세계 뜨개 가족인들이 다 모여들고 있는.x 12 01:38 1,140
3041795 유머 외출에서 늦게 들어오는 동생 기다렸다가 마중 나가는 루이바오🐼💜🩷 7 01:37 446
3041794 유머 쫀득~~~따끈한 흰쌀가래떡 4 01:36 571
3041793 이슈 캐나다 총리: 미국에 70%의 국방비를 보내는 시대는 끝났다 11 01:35 1,175
3041792 이슈 슬슬 2찍 개신교 쪽에서 찍히고 있는 듯한 악뮤 찬혁 46 01:31 3,410
3041791 유머 일일드라마에도 관심 좀 가져주세요 10년째 똑같은 작가가 쓰고 있는것 같습니다 13 01:29 1,137
3041790 이슈 2026 걸그룹 시구 TOP4 1 01:29 328
3041789 이슈 조선총독부 무너진 날 다시 보시죠! 3 01:27 290
3041788 이슈 생각보다 복지혜택 수준이 높다는 우리나라 12 01:26 1,805
3041787 이슈 조회수 2500만이 넘었다는 궁 키스씬 3 01:25 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