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hygall.com/627543098



물론 어떤 범죄의 피해자라 하더라도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라는 건 분명함
단지, 그런 범죄자를 만든 건
결국 그녀를 어린시절부터 강간하고 학대하고 유린한 사람들이고
그걸 방치한 국가, 정부기관임
그럼 리사 몽고메리를 사형시킬 때
적어도 그녀를 학대한 범죄자들도 기소를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국가, 정부기관은 그냥 가해자 한 명 죽이는 걸로 할 일을 다 했다고 할 수 있나 싶음
사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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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리사 몽고메리(당시 36세,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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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바비 조 스티넷(23세, 임신 8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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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내용:
2004년 12월, 리사 몽고메리는 인터넷을 통해 랫 테리어종 강아지 거래를 빌미로 임신 8개월의 바비 조 스티넷에게 접근
스티넷의 집을 방문한 몽고메리는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임산부의 배를 칼로 갈라 태아를 적출해 납치 -
몽고메리는 이후 자신이 출산했다고 남편에게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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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당국이 이메일 추적과 앰버경보(Amber Alert) 시스템을 통해 신속히 범인을 검거, 납치된 신생아도 건강하게 구조함
재판 및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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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사형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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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3일 인디애나주 테러호트 연방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사로 사형이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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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국 연방정부가 68년 만에 여성 사형수에 대해 사형을 집행한 사례
리사 몽고메리는 어린 시절부터 극심한 가정폭력과 성폭력에 시달린 피해자였습니다.
그녀는 11세 때부터 여러 차례 강간을 당했고, 15세에는 매춘을 강요받기도 했습니다. 성장 과정 내내 신체적, 성적 학대를 반복적으로 겪었으며, 결혼 후에도 남편에게 추가적인 학대를 당했고, 일부는 비디오로 촬영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학대와 트라우마로 인해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치료가 어려운 다양한 정신질환)를 앓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경찰, 판사, 학교 행정관 등 여러 어른들에게 학대 사실이 알려졌거나 의심받았지만, 아무도 적극적으로 개입하거나 그녀를 보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국가가 그녀의 학대에 개입하고 종식시킬 수 있는 여러 기회를 놓쳤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