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모르는 여자 쫓아가며 "안전하게 바래다준다"는 대학생들..스토킹 희화화에 공분
3,775 37
2025.04.18 12:37
3,775 37
WrIdKW


최근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학생들이 만든 인스타그램 소모임 계정에는 '흔한 전전(전기전자공학부의 줄임말)의 안전 귀가 서비스'라는 내용의 릴스(숏폼 영상)가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아무도 없는 골목에서 남학생이 여학생을 뒤쫓는 모습과 함께 '랜덤으로 아무 여자 골라서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기'라는 자막이 달렸습니다.

아무 맥락 없이 남성이 여성에 시선을 고정한 채 뒤쫓아 달리는 모습, 여성은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며 달리는 모습이 약 10초 동안 이어집니다.

해당 영상은 스토킹 성범죄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지난 17일 해당 소모임 측은 영상을 삭제 조치했습니다.

고려대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어떤 포인트가 웃긴 것인지 모르겠다", "모르는 여자 쫓아가는 영상이 어떻게 바이럴되나" 등 비판적인 반응이 달렸습니다.

충북대와 국립한밭대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학생회는 중간고사 간식 이벤트를 홍보하는 목적으로 인스타그램에 릴스를 게시했습니다.


영상에는 남학생 3명이 여학생 1명을 뒤쫓는 모습과 함께 '밤늦게 공부하면 위험하니까 학우 과방 빨리 데려다주기'라는 자막이 달렸습니다.


누리꾼들의 비판이 거세자 학생회는 영상을 삭제했고, 지난 17일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학생회는 "많은 여성이 두려워하는 귀갓길을 조롱하는 듯한 형식으로 구성됐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회적 문제를 가벼운 웃음 소재로 만들어 문제의식을 흐리게 만든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국립한밭대 산업경영공학과 학생회도 지난 15일 유사한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이틀 뒤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영상에는 마찬가지로 남학생 3명이 여성 1명을 뒤쫓는 모습이 담겼으며, '시험공부하다 늦은 여학생 빨리 데려다주기'라는 자막이 달렸습니다.


이같은 '밤에 모르는 여자 집 바래다주기' 콘텐츠는 지난해 말 틱톡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어둡고 한적한 길에서 모자·복면을 쓴 남성이 무작정 여성을 뒤쫓아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같이 해외에서 시작된 온라인상의 유행을 무분별하게 따르는 대학생들의 행동은 끊이지 않고 있는 스토킹 범죄를 희화화한다는 점에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이를 두고 "성범죄 및 스토킹 피해자들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환기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곽 교수는 "촬영한 이들은 단순한 놀이로 생각하겠지만 그 이상으로 범죄에 대한 우리 사회의 감각을 둔감화시키고 기존 가치관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행위다. 더 나아가 실제로 문제 행동을 하는 사람의 책임 의식이 낮아지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합리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https://naver.me/GkRxDqfK


일각에서는 뭐가 문제냐는 반응을 보이는 학생들도 상당수입니다.


고려대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익명으로 글을 쓴 재학생은 "진짜 스토킹한 것이 아니라 비슷한 릴스를 따라 한 것이지 않느냐"며 과도한 비판이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재학생도 "누가 봐도 짜고 치는 상황인데 물어뜯는 것이 무섭다"고 댓글을 적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239 00:05 5,4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6,3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1,5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4,1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0,5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6274 기사/뉴스 삼성동 최고 금싸라기땅, 현대차 ‘GBC’ 재가동…49층 ‘삼둥이’ 빌딩으로 10:01 38
2956273 기사/뉴스 LH의 임대주택 분리 가능한가…"기업 존속 어려워 결국 재정 투입해야” 1 10:00 48
2956272 이슈 메카의 자메 모스크 2 09:59 138
2956271 이슈 우리 할머니가 짱구인데 아무도 안 믿어줘요 ㅠㅠ 2 09:59 377
2956270 기사/뉴스 김혜윤 “유재석 나 귀여워해” 당장 업고 튀고 싶은 댄스 타임(유퀴즈)[결정적장면] 5 09:58 442
2956269 유머 바깥쪽 풀을 꼭 먹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경주마) 1 09:58 113
2956268 유머 임짱앞에서 에겐이란 단어 꺼내지도 마라 10 09:55 1,226
2956267 기사/뉴스 임명희 사회민주당 부대표 음주운전 적발…"출마하지 않고 자숙" 09:55 181
2956266 이슈 하늘나라 여행 떠나신 어머니와의 약속을 위해 혼자 임영웅 콘서트에 간 아들의 후기  3 09:53 1,342
2956265 기사/뉴스 [단독] 전기세 이어 지방세·국세까지…홈플 점포 23곳 ‘압류’ 15 09:53 605
2956264 이슈 모범택시 시즌3 15화 스틸컷 공개 11 09:50 991
2956263 이슈 일본은 지하철마다 회사가 다 달라서 요금이 비싸니까 35 09:50 1,909
2956262 기사/뉴스 작년말 대비 공매도 4천억 급증 '빚투'도 5천억 늘어 28조 육박 2 09:49 150
2956261 기사/뉴스 韓 축구와 너무 다르다…日 U-23, 시리아에 5골 폭격 대승 → '20살 천재' 사토 2골 2도움 충격! 3 09:45 228
2956260 유머 너 도쿄대 가라 5 09:45 967
2956259 기사/뉴스 우즈 'Drowning', 1년간 가장 많이 들은 노래 11 09:42 524
2956258 정치 우리나라 대통령이 중국에 국빈 방문중인 와중에 반중 정서가 있다고 질의하는 기자.jpg 40 09:42 1,690
2956257 이슈 11년 전 불었던 '이것' 열풍 3 09:40 1,186
2956256 이슈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고른 2026년 기대작 🎬 25 09:40 1,666
2956255 이슈 [티저②] 요리 천재! 영어 천재! 운전 천재! 우리는 천재 도깨비! 👹호텔도깨비 09:39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