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퇴임’ 문형배 “헌재 결정 존중해야 사회통합 책무 다할 수 있어”
1,321 2
2025.04.18 11:21
1,321 2

문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헌법재판소가 헌법이 부여한 사명을 다하기 위해 사실성과 타당성을 갖춘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재판관 구성 다양화, 더 깊은 대화, 결정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행은 “집단사고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도, 다양한 관점에서 쟁점을 검토하기 위해서도 재판관 구성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헌법실무 경험이 많은 헌법연구관이나 교수에게 헌법재판관이 되는 길을 터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행은 “재판관과 재판관 사이에서, 재판부와 연구부 사이에서, 현재의 재판관과 과거의 재판관 사이에서 더 깊은 대화가 필요하다”며 “대화는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과정과 경청 후 자신의 의견을 수정하는 성찰의 과정이 포함된다”고 했다.

문 대행은 “헌재 결정에 대한 학술적 비판은 당연히 허용돼야겠지만, 대인논증 같은 비난은 지양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행은 “흔히 대통령중심제 국가에서는 대통령과 국회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정치적 해결이 무산됨으로써 교착상태가 생길 경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고들 한다”며 “그러나 대한민국 헌법의 설계에 따르면, 헌재가 권한쟁의 같은 절차에서 사실성과 타당성을 갖춘 결정을 하고 헌법기관이 이를 존중함으로써 교착상태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문 대행은 “견제와 균형에 바탕한 헌법의 길은 헌재 결정에 대한 존중으로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행은 “재판관 구성의 다양화, 더 깊은 대화, 결정에 대한 존중이 이뤄질 때 헌재는 사회통합의 헌법상 책무를 다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재판관은 퇴임사에서 “국가기관은 헌법을 준수해야 한다”며 “이는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이고, 자유민주국가가 존립하기 위한 전제”라고 밝혔다. 위헌·위법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을 둘러싼 논란에도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지명자 임명을 시도했다가 헌재의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사실상 무산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등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깔린 말로 풀이된다. 이 재판관은 “국가기관이 헌법을 준수하지 않고 무시할 때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질서가 흔들릴 수 있다”며 “헌법의 규범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우리 헌재가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헌법질서의 수호·유지에 전력을 다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ttps://naver.me/Gq82B30S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촉촉 컨실러 유목민들 정착지는 여기 → ✨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 글로우✨ 사전 체험 이벤트 530 02.13 25,5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07,7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09,4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16,4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18,66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3,1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5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2,8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1,6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1,9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3766 유머 유해진한테 스며든 이준혁 소속사 개인캠.x 15:48 35
2993765 이슈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춤추는 강아지 2 15:47 128
2993764 유머 직장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소리 15:46 118
2993763 유머 엄마에게 받은 새해 오더 15:46 120
2993762 유머 데이식스 도운 유튜브 "명절 잔소리 방어 멘트" 15:46 95
2993761 이슈 충주맨 유튜브 커뮤니티에 퇴사 관련 글 올림 17 15:45 1,512
2993760 팁/유용/추천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 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 저 물도 내 안 같아야 울어 밤길 예놋다 -단장가 15:44 83
2993759 이슈 취향대로 갈린다는 SM 비주얼 취향픽 1 15:44 234
2993758 유머 바스크 치즈 케이크 플레이팅 4 15:43 552
2993757 유머 사다리 잘타는 고영이 🪜 2 15:43 149
2993756 기사/뉴스 최근 5년 외국인 여행자 세관위반 10만 건 넘어…중국이 최다 1 15:40 254
2993755 이슈 미국 동물원 사육원이 찍은 기린 가족의 멋진 사진 10 15:39 808
2993754 정치 군부대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 4 15:38 381
2993753 정보 다이소 신상 여성속옷 시리즈 가격 + 디자인 27 15:38 2,605
2993752 이슈 핑크퐁 어린이 성우 15:38 172
2993751 이슈 이제는 트위터보다 얼굴이랑 본명까고 맞짱뜨는 스레드가 진짜같음 11 15:36 1,561
2993750 이슈 장항준감독님 얼굴에서 빛이나시더라고요 제가 봄... 5 15:35 901
2993749 이슈 콜롬비아 출신의 트럼프 지지자이자 극우 하원의원 앙겔라 베르가는 미국 ICE의 자국민 체포에 박수갈채를 보냈는데 16 15:35 1,000
2993748 이슈 일본인이 말하는 '일본 애니에 나오는 상황 중에서 실제로 흔한 것과 흔하지 않은 것'.twt 6 15:34 658
2993747 이슈 설이라고 전의 전쟁 한다는 하이라이트 멤버들ㅋㅋㅋㅋ 5 15:32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