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최씨는 “지난달 26일 이후 통증 때문에 제대로 잠을 잔 적이 없다”며 “아직도 오래 걷거나 뛰지 못한다”고 말했다. ‘폐 타박상’ 진단을 받은 최씨는 나흘간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에서는 “교통사고 수준의 내상”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퇴원 후에도 주 2회 동네 병원에서 진통 수액을 맞으며 치료를 받고 있다.
2.
대학생위원회 준비위원장(33)은 트랙터로 달려가던 중 경찰이 오른팔을 잡아당겨 왼발이 꺾였다. 왼쪽 발목 인대가 찢어지고 복사뼈가 부러졌다. 박씨는 병원에서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받은 박씨는 아직 재활치료 등을 받고 있다.
3.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역시 경찰이 집회 참가자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인파에 깔려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김 소장은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던 지난 4일 수술을 받았다. 그는 당분간 목발·휠체어를 이용해야 한다.
4.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조직국장(42)도 같은 날 경찰과 몸싸움을 하다 허리 인대가 늘어나 응급실로 실려 갔다. 배씨가 찍힌 영상을 보면 경찰은 “체포해”라며 배씨의 뒤에서 목을 조르고 잡아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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