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가 1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다.
청주 KB는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5~2026시즌 박지수의 복귀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발표했다. 2023~2024시즌 KB에서 뛴 박지수는 수준 높은 유럽 선수들과 경쟁을 원해 튀르키예 여자농구 명문 갈라타사라이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박지수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임의해지 방식으로 KB와 동행을 잠시 멈추고 도전에 나섰다. 임의해지는 계약 기간 중 개별 사유로 활동을 이어갈 수 없는 선수가 소속 구단과 잠시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한 상태를 뜻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규정에 따라 임의해지로 분류된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원소속 구단으로 공식 복귀할 수 있다.
박지수가 빠진 KB는 2024~2025시즌 정규리그를 12승18패로 마쳐 4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섰고, 아산 우리은행에 막혀 챔피언결정전에는 오르지 못했다.
박지수가 없는 동안 허예은이 리그 정상급 가드로 성장한 KB는 한국 여자농구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박지수의 합류로 골밑을 보강하면서 다음 시즌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박지수는 튀르키예 진출 직전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 정규리그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20.3점·15.2리바운드·5.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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