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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인도·파키스탄 벌써 49도…2050년 ‘생존 불가능 온도’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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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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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41267?ntype=RANKING

 

인도와 파키스탄이 평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극심한 폭염에 직면했다고 시엔엔(CNN)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두 나라는 보통 5~6월에 폭염이 찾아오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빠른 시기에 폭염이 시작됐으며 지속 기간도 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기온은 ‘위험 수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는 이번주 최고 기온이 49도에 달할 것으로 현지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시엔엔은 “폭염이 너무 갑작스럽게 강한 강도로 시작돼 주민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며 “하루 최대 16시간에 달하는 정전 사태가 폭염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현지 주민 인터뷰를 전하기도 했다. 인도에서도 수도 뉴델리의 최고기온이 4월 상반기에만 세 번이나 40도를 넘어섰다. 이는 평년보다 최대 5도 높은 수치다. 인접한 라자스탄 주 일부 지역 기온은 44도까지 치솟아,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농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기후 위기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나라들로 꼽힌다. 파키스탄 신드주, 발루치스탄 주는 최근 몇년 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됐다. 기후 전문가들은 2050년까지 인도가 ‘생존 불가능한 온도’를 넘는 최초의 국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남반구인 브라질에선 이미 무더운 여름을 견뎌냈다. 더위가 한창인 지난 2월엔 리우데자네이루가 44도를 기록해 최근 10년 간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엔 남부 일부 지역 기온이 36도를 넘기며 학교 체육 수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다니엘 카라 상파울루대 교육정책연구원은 “산불이나 가뭄이 아니라 폭염으로 인한 휴교가 더 흔한 일이 되고 있다. 앞으로는 폭염과 에어컨 부족으로 인한 수업 취소가 일상화될 것”이라고 에이피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다봤다.

15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국립환경연구소와 와세다 대학 연구 결과를 인용해, 기온 상승이 이대로 이어진다면 수십년 내에 학교의 체육 수업이 상당수 중단될 것으로 내다봤다. 2060년엔 일본 8개 지역 중 6개 지역에서 학교 야구부와 같은 격렬한 클럽 체육 활동을 중단해야 하며, 4개 지역에서는 아예 모든 야외 활동을 중단해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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