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진열 빵에 혀 낼름하더니'…유명빵집 결국 덮개 씌웠다
43,365 121
2025.04.17 07:21
43,365 121
한 어린아이가 진열된 빵을 바라보다 순간 혀를 내밀고 빵 위에 수북한 슈가 파우더를 맛봤다. 이 놀라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며 유명 베이커리를 중심으로 오픈형 진열 방식에 대한 위생 논란이 불붙었다.


한경닷컴 취재 결과 해당 빵집은 16일부터 오랜 기간 유지해오던 오픈형 진열 방식을 중단하고 모든 진열 빵에 덮개를 씌웠다.


이는 해당 업체가 위치한 자치구의 요청에 따른 조치로 확인됐다. 업체 직원은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소속 구청의 요청을 받아 빵에 덮개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청 관계자도 "지난 15일 논란의 빵집에 권고 조치를 했고 이날부터 시정됐다"며 "빵을 오픈 진열해 판매하는 제과점에 대해 법적으로 포장이나 유리 덮개가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소비자 신뢰를 고려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포장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KbNri
논란이 된 영상 속 상황은 지난 12일 서울의 한 유명 베이커리에서 일어난 일로 한 아이가 이 베이커리 대표 메뉴인 '팡도르' 위에 뿌려진 슈가 파우더를 핥아먹자 이를 지켜보던 외국인이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빵진열 위생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겨울철 니트나 코트에서 떨어지는 옷 먼지가 오픈형 빵에 닿을 수 있어 불쾌하다"며 "사진 예쁘게 찍으려고 덮개를 안 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SNS 글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앞서 2017년에도 초등학생이 진열된 빵을 만지자 손님이 항의하며 알바생과 갈등을 빚은 일이 공분을 샀다.


문제의 빵집 직접 가보니…"오픈 진열 계속하다 끝내 덮개"


이날 기자가 다시 해당 매장을 찾았을 때, 모든 빵 트레이 위에는 투명한 여닫이 덮개가 설치돼 있었고 손님들은 이를 열고 닫으며 빵을 골랐다.


앞서 논란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15일 방문 때는 여전히 아무런 덮개 없이 빵이 진열돼 있었고 테이블마다 손님들이 커피와 함께 빵을 즐기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지만 하루만에 달라진 것이다.


당시 현장에서 만난 20대 직장인 배모 씨는 "빵 회전율이 빨라서 금방 팔리니까 조금 찝찝하긴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요즘 인기 있는 빵집은 대부분 이런 진열 방식"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위생이 걱정돼 방문을 꺼리게 됐다는 의견도 나왔다. 20대 대학생 이모 씨는 "예전엔 신경 쓰지 않았는데 영상을 보고 나니 위생이 너무 걱정돼 이제는 사 먹기 꺼려진다"고 말했다. 30대 직장인 문모 씨도 "사람들이 빵 앞에서 이야기하며 침을 튀기는 모습을 보니 비위가 상해 커피만 마시고 나왔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12030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25 12.23 30,0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5,0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7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2,1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210 이슈 ✈️해외여행이 가장 실감나는 순간은?✈️ 1 15:51 35
2943209 유머 라이즈 시그 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15:49 572
2943208 정치 이재명 대통령 부부, 인천 노틀담 수녀원 방문 3 15:47 345
2943207 유머 괌여행중에 느낀 한국인의 정 10 15:47 1,167
2943206 이슈 엄청 알티탔었던 엑소 수호 버블 10 15:46 1,049
2943205 이슈 만약 남자친구가 친구 만나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물음에 찰스엔터 대답..jpg 2 15:46 907
2943204 유머 크리스마스 이브라 그런지 고백 플로우가 도는 것 같아서... 저도 이 기회에 지금껏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4 15:44 853
2943203 이슈 [지진정보] 12-25 15:37 충남 보령시 서남서쪽 10km 해역 규모2.0 계기진도 : 최대진도 Ⅰ 1 15:41 275
2943202 유머 몇몇덬들의 근황 18 15:40 1,550
2943201 이슈 “인공지능은 영혼이 없다”고들 한다. 10 15:39 1,111
2943200 이슈 [SBS 가요대전] 더보이즈 THEBOYZ 레드카펫 5 15:39 419
2943199 유머 산타 하라부지 보고 오열하는 쌍둥이 아가들 6 15:37 1,151
2943198 이슈 지니 인스타그램 업로드 15:35 836
2943197 기사/뉴스 SBS 가요대전 하츠투하츠 레드카펫 10 15:35 1,351
2943196 이슈 가요대전 레드카펫 (일부) 여자 아이돌 기사 사진 모음 51 15:34 1,590
2943195 유머 실바니안으로 만든 헌터×헌터.jpg 19 15:30 2,411
2943194 이슈 저는 곧 떠날 예정이고, 여기에 있는 제 모든 작업물을 삭제할 겁니다. 이건 너무 역겨워서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 12 15:30 4,520
2943193 정보 산타 루돌프 눈사람 코디한 트와이스 9 15:30 1,604
2943192 기사/뉴스 윤종신·정용화→허지웅, 故 김영대 향한 추모…"나중을 약속하지 말자" 5 15:29 1,625
2943191 이슈 '용감한 형사들' 측, 이이경 하차설에 “당분간 녹화 불참” 8 15:29 1,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