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케이(K)팝 키워드는 ‘메이 퀸’ 아닌 ‘메이 킹’(MAY KING)으로 정의해도 무방할 듯하다. 남성 아이돌의 줄임말인 ‘남돌의 은혜가 끝이 없는’ 5월 케이팝 컴백 대전이 펼쳐진다.
스포츠 경기에 빗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자타공인 강팀들의 대진 형성 이른바 ‘죽음의 조’라고도 일컬어지는 5월 빅 매치는, 해외 콘서트를 빌려 ‘자체 스포에 나섰다’며 글로벌 팬덤을 설레게 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최근 멕시코에서 열린 현지 대표 야외음악 축제 ‘AXE 세레모니아’에서 무대 배경으로 설치된 대형 화면 상에 ‘2 MAY 2025’ 다음달 2일을 이미지로 띄워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고 있진 않지만, 이들 팬덤 ‘모아’는 해당 날짜가 새 작품을 선보일 ‘디데이’일 거라 확신에 가까운 추측을 내놓고 있다.
5세대 아이돌 군 최전선에선 라이즈와 보이넥스트도어의 5월 동반 출격도 업계 안팎에선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해 내놓은 미니 앨범 ‘라이징’(RIIZING)으로 대성공을 거둔 라이즈는 ‘신(新) 장르 맛집’이란 타이틀 결정판 격인 ‘정규 1집’ 발매가 예상되며, 노래 ‘PS 아이 러브 유’로 새해 첫 유행가 주인공이 된 보이넥스트도어 경우 13일 컴백을 못박았다. 이들이 이날 내놓을 새 미니 앨범 제목은 ‘노 장르’다.
제이홉에 이어 2번째, 방탄소년단의 솔로 활약 배턴을 맏형 진이 넘겨받은 대목 또한 화젯거리다. 솔로로서 진의 무대 복귀는 5월16일로 확정된 상태다. 지난해 군 제대 후 줄곧 준비해온 결과물은 개인 통산 미니 2집 ‘에코’(ECHO)다.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부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탄소년단 진까지 5월 출사표를 내밀자 업계는 각자 사활을 걸고 기획한 신예 또는 기성 그룹의 데뷔, 컴백 일정을 재조정하는 등 ‘대혼돈의 상황’을 맞이했다.
이와 맞물려 한 관계자는 16일 “5월 선두 그룹들의 대거 컴백 여기에 6월 장미 대선이란 변수까지 생겨 데뷔 또는 복귀 일정을 잡는데 상당수 기획사가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https://naver.me/F0zqj5o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