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는 16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대선 선방위 위원 위촉식을 열고 정당과 직능단체 등에서 추천한 위원 9명을 위촉했다. 위원은 김기성 전 SBS CNBC 대표이사(한국방송기자클럽 추천·이하 괄호 안은 추천 단체), 김상희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총장(변협), 송인덕 중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한국소통학회), 오정환 전 MBC 보도본부장(국민의힘), 원준희 전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윤소라 법률소비자연맹 대외협력부장(법률소비자연맹), 이형근 전 SBS 논설위원(한국방송협회), 정미정 전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한균태 전 경희대 총장(방심위) 등 9명이다.
위촉식 종료 후 열린 첫 회의에서 위원들은 한균태 위원을 위원장, 김기성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선방위는 선거 기간 한시적으로 선거 방송의 공정성 등을 심의하는 합의제기구로, 방심위가 설치·운영한다. 이번 대선 선방위의 임기는 4월14일부터 7월3일까지다.
이번 선방위는 오정환 위원을 둘러싼 논란이 적지 않았다. 보수 시민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 대표를 지낸 오 위원은 12·3 비상계엄 직후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칼럼을 쓰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서울 서부지법에서 난동을 부린 이들에 대한 선처를 호소해 논란이 일었다. 오 위원은 지난해 하반기 재·보궐선거 선방위에도 추천됐지만 내란 동조 논란 등이 일자 ‘개인 사유’를 들며 사퇴했다.
전국언론노조는 지난 14일 성명서를 내고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으로 실시되는 이번 대선의 선거방송 심의에 내란 옹호자가 참여한다는 데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며 “‘공정성’을 입에 담을 자격도 없는 오정환은 선방심의위원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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