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한한령 해제 기대가 높아지면서 중국 노출도가 큰 에스엠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강한 팬덤을 가진 에스파, EXO, 동방신기 등의 활동 재개가 현실화된다면,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025년에는 고수익 아티스트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등 신예 중심 아티스트들의 수익성이 경쟁사 대비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어, 낮은 기저였던 2024년과 비교해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대형 IP 앨범 부재 속에서도 하츠투하츠 데뷔 앨범, 텐과 슬기의 솔로 앨범 등으로 97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고, NCT 127, 에스파, 동방신기 등의 공연 활동도 꾸준히 이뤄졌다.
중국 내에서의 입지도 확고하다. 에스엠은 최근 창립 30주년을 맞아 텐센트뮤직과 협업해 베이징, 선전 등 중국 12개 지역의 쇼핑몰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 연구원은 “해당 행사들은 중국 내 여전한 인기를 확인시켜준 사례”라며 “중국 팬덤은 충성도가 높기로 유명해 향후 활동 재개 시 높은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EXO는 2014년 중국 본토에서 10회 공연에 약 30만 명, 동방신기는 4회 공연에 약 6만 명을 동원한 바 있다.
에스엠은 이러한 중국 시장의 회복 기대와 더불어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빠른 수익화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쟁사 대비 뛰어난 IP 개발 및 팬덤 형성 속도는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이선화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회복세와 에스엠만의 아티스트 전략이 맞물리며 실적의 질과 양 모두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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