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엄태웅이 성매매 논란으로 9년여 자숙 끝에 활동 복귀 움직임을 보여 화제다.
엄태웅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야당'의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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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은 성폭행 혐의는 '무혐의' 판결을 받았지만, 해당 업소를 방문해 A 씨와 성매매를 한 혐의는 인정되어 100만 원 벌금형에 처해졌다. 엄태웅이 KBS 2TV 가족 예능에서 아내 윤혜진, 딸과의 단란한 일상을 공개했던 만큼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또한 그는 국민 가수 엄정화의 동생이자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던 배우이기에 팬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배신감을 선사했던 터.
결국 엄태웅은 "불미스러운 일로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에게 실망감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저희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한 마음이다. 나로 인해 생긴 상처가 조금씩이라도 아물 수 있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제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살겠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엄태웅의 본업이 모두 끊기면서 윤혜진이 SNS 활동으로 '인플루언서'로 거듭, 가장의 무게를 짊어졌다. 윤혜진은 배우 조승우, 배두나 등이 몸담고 있는 굿맨스토리 소속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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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은 "남편이 다시 연기를 하면 좋겠다는 건 아니다. 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자기가 저지른 것에 대한 벌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 그러니까 와이프가 용서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까 남의 일에 말을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거듭 이야기했다.
https://m.news.nate.com/view/20250416n05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