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일본 스포니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음반사 '뉴 센추리 레코드'는 오는 21일 발매 예정인 고(故) 야시로 아키의 추모 앨범 '잊지 말아줘'를 홍보했다. 문제는 '야시로가 24~25세 무렵 직접 폴라로이드로 촬영한 풀 누드 사진 2장이 앨범에 동봉된다'고 공지한 점이다. 이들은 "생전 최초로 공개되는 누드 이미지”라며 해당 사진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생전 그의 소속사였던 '밀리언기획' 오노 마코토 대표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공식 성명을 통해 "절대로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며 "형사와 민사를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다.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외설물 유포에 해당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앨범 사진의 사용 중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음반사 측에 전달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인 답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열도의 네티즌이 뿔났다. 그들은 "모든 여성 아티스트들이 사후에 자신의 존엄이 짓밟힐 가능성에 떨면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며 앨범 발매 저지를 위한 온라인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한편 야시로 아키는 1971년 '사랑은 죽어도'로 데뷔했다. 이후 일본 엔카계를 대표하는 여성 가수로 수십 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그는 가수 외에도 배우, 화가로서도 활약하며 다방면에서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지난 2023년 12월 급속 진행성 간질성 폐렴으로 향년 73세에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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