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영웅' 이국종 교수, 긍정적 여론과 달리 의료계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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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국종 교수를 바라보는 의사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일찍부터 동료 의사들 중에는 그의 언행을 '쇼', '언론 플레이'라고 규정하거나, 그를 '별종'으로 분류하는 등 싸늘한 시선을 보이는 이들이 많았다. 실제로 의사 커뮤니티에 이국종 교수를 비난하는 댓글들이 화제가 된 경우도 있었다.
또 이번 아주대의료원장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병원이 바라보는 이국종 교수는 '눈엣 가시'였다. 또 학계 역시 이국종 교수를 '이상주의자'로 치부하며, '은따(은근한 따돌림)'를 했다는 이야기마저 나온 바 있다.

▲ CBS '세바시' 중 의사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국종 교수 관련 댓글
최근에는 이국종 교수를 향한 동료의사들의 부정적 인식이 더욱 넓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계 A관계자는 "과거 이국종 교수를 지지해왔던 사람으로서 최근 그의 행태는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과거에는 외상 수가를 주장했고, 정부에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분이었는데, 최근에는 외상 수가 얘기는 쏙 들어갔을 뿐만 아니라 병원 욕만 하고 있다"며 정치적 유착 관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또 다른 의료계 관계자 B씨는 "대학병원 교수 중에 병원 매출 및 병원 경영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이들은 거의 없다. 최근 이국종 교수의 발언들을 보면 의심스러운 구석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유희석 원장이 이국종 교수에게 실제로 폭언을 한 것은 4~5년 전 인데, 왜 총선 4개월여 앞둔 이 시점에서 해당 녹취가 공개된 것인지도 의심스럽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물론 아주의대 교수회 및 전국대학교수협의회 등에서 이국종 교수에 대해지지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의료계의 시선은 분분했다. 의료계 관계자 C씨는 "이들 역시 내부 이해관계에 따라 정치적인 제스처를 취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의료계는 모이기만 하면 이국종 교수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으며, 적지 않은 의사들이 이국종 교수가 의사로서의 정도를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등 부정적인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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