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6JrcgAwMqH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본은 베트남, 유럽에 이어 예약 순위 3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올해 5월 초 황금연휴(5월 1일~6일) 기준, 상황은 급변했다.
교원투어에 따르면 일본 여행 예약량은 전년 대비 무려 45%나 줄었고, 예약 비중 또한 3.8% 감소했다.
이로 인해 일본은 예약 순위에서도 3위에서 5위로 밀려났으며, 베트남(18.7%), 유럽(17.2%), 태국(14.4%), 중국(11.7%)에 이어 9.3%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중략)
과거 2~3년간 일본 여행이 호황이었던 데는 이유가 있다. 항공권, 숙박, 쇼핑까지 전반적인 비용이 저렴했고, 엔화 약세 덕분에 일본 내 소비도 부담 없이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모든 조건이 정반대로 바뀐 상황이다.
하나투어의 5월 예약 현황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여실히 드러난다.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외 여행지는 예약이 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일본만 유독 5% 감소세를 기록했다. 단순히 환율의 영향만이 아니라, 여행 목적지로서의 매력 자체가 상대적으로 낮아졌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