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20년 믿고 맡긴 경리의 배신... "회삿돈 22억으로 명품 사고 호화 여행"
22,746 20
2025.04.15 06:22
22,746 20

회사 대표 "거래처 대금 법인카드 유용" 주장
경리 "대표 지시로 현금 확보하려고 한 행동"


"회사 매출이 4억~5억 원에 불과하고, 12평(39.66㎡)짜리 허름한 사무실을 쓰던 사업 초창기부터 묵묵히 업무에 임해줘서 늘 고마움을 느꼈는데···."

건설 자재 임대업체인 A사 대표 남모(57)씨가 말끝을 흐렸다. 남씨는 자신과 함께 20년을 일한 경리·회계 담당 전 직원 정모(46)씨를 2023년 11월 경찰에 고소했다. 정씨가 회삿돈을 빼돌려 명품 구입과 고급 호텔 투숙 등 호화 생활을 누렸다는 게 남씨 주장이다.

14일 한국일보가 살펴본 남씨 고소장에 따르면, 2003년 12월 A사에 들어온 정씨는 2015년부터 회사 자금을 빼돌리기 시작했다. 고소장엔 정씨가 △용역업체에 지급할 대금 25회 횡령 △자신의 급여 임의 인상 △무분별한 법인카드 유용으로 회사 자금 22억 원 상당을 횡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남씨는 거래업체들이 대금을 제대로 못 받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은 2023년 6월 무렵에야 수상한 낌새를 느꼈다. 체납 통보에 이어 직원 급여로 지급할 자금까지 부족하다는 보고를 받게 되자 뒤늦게 정씨의 횡령을 눈치챘다고 남씨는 말한다. 남씨는 정씨가 '이중 장부'까지 만들어 돈을 빼돌린 정황이 있다고도 했다. 회계 서류 등을 검토한 결과, 법인 자금이 회사 명의 계좌에서 정씨 계좌로 이체된 걸 확인해 이를 증빙할 서류 등을 모두 경찰에 제출했다고 한다. 남씨에 따르면 정씨는 빼돌린 돈을 명품 구입이나 가족 여행을 위한 항공권 구입, 고급호텔 숙박비 지불 등에 썼다.

8년간 이어진 횡령을 까맣게 몰랐던 것에 대해 남씨는 해외 출장이 잦아 정씨에게 경리·회계 업무를 일임하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남씨는 "20여 년 전 젊은 친구가 작은 회사에서 근무해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고마워서 가족처럼 믿고 일을 맡겼다"고 말했다. 남씨가 전모를 파악한 뒤 2023년 10월쯤 정씨를 추궁하자 그는 곧바로 사직했다.

정씨는 그러나 범행을 부인한다. 그는 한국일보에 "수사 중인 사안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고 (횡령) 금액도 특정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남씨는 형사고소와 별개로 정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는데, 정씨는 재판부에 낸 준비서면에서 "백화점, 명품매장 등에 법인 자금을 이체한 뒤 물품 구매 및 환불을 통해 현금을 확보한 것"이라며 "현금은 대표에게 직접 전달됐다"고 밝혔다. 회사 대표인 남씨 지시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한 행동이라는 얘기다. 남씨 측 변호인은 이에 대해 "명품을 사고 차액 손실을 봐가며 되팔아 현금화할 이유가 없다.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생략 


https://naver.me/G65OAgEa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모공 블러 + 유분 컨트롤 조합 미쳤다✨ 실리콘 ZERO! ‘커버 퍼펙션 포어제로 에어 프라이머’ 체험 이벤트 205 00:06 5,911
공지 이미지 안보임 관련 안내 (+조치 내용 추가) [완료] 05.18 8,7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6,94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5,9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49,7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49,4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9,7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4,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2,6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0,7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1789 이슈 대군부인 섭남 의견은 패싱하는 감독 12:12 429
3071788 이슈 전주 얼티밋 뮤직페스티벌 1차 라인업 공개 12:12 79
3071787 유머 어떤 만화책의 의문의 페이지.twt 1 12:12 70
3071786 유머 오늘자 신분제 제대로 느껴지는 역사왜곡 드라마 <대군부인> 상황 3 12:12 330
3071785 이슈 바비브라운 퇴사하고 세컨 브랜드도 미국에서 초대박낸 메이크업 아티스트 바비브라운 12:11 326
3071784 정보 anan(앙앙) No.2500 스페셜 에디션 표지 - BTS(방탄소년단) 3 12:08 444
3071783 유머 님들은 우주소녀 데뷔조 떨어진 것도 서러운데 스타쉽이 보톡스 한방 안 놔주고 날 것 그대로 프듀 내보내면 어떨 것 같아?.twt 23 12:06 1,130
3071782 이슈 포맨트와 함께 할 모델은 누구일까요?👀 8 12:05 440
3071781 기사/뉴스 문원 "신지에게 엄청 미안…더 잘 할 수 밖에" (남의 집 귀한 가족') 3 12:04 399
3071780 이슈 삼성전자 상무 출신에게 "생산직이라 잘 모를텐데" 16 12:04 1,344
3071779 이슈 <21세기 대군부인> 감독이 잘했다는 건 아닌데 감독 나와서 욕쳐먹는 동안 배우들은 웃으며 스케돌고 방송국은 재방돌리고 팝업열고 246 12:03 7,704
3071778 유머 @ : 만약 온 세상이 너의 적이 된다면... 1 12:02 324
3071777 기사/뉴스 ‘더트롯쇼’ 임창정, 성민과 완벽 듀엣…트로트 애정까지 화제 2 12:02 152
3071776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5 12:01 205
3071775 유머 나... 어제 건대에서 어떤 남자 발 밟았는데 중국인인거야 22 12:00 2,763
3071774 유머 설거지가 힘들지 않게 되는 날.jpg 6 12:00 1,347
3071773 이슈 자기들 외에는 모두 시비 걸고 `투쟁`중인 삼성 노조 근황 6 11:59 702
3071772 기사/뉴스 [인터뷰⑨] '대군부인' 감독, 총대 인터뷰 중 결국 눈물 "불편함 드려 죄송합니다" 64 11:58 2,436
3071771 기사/뉴스 [인터뷰⑩] '대군부인' 감독 "불편한 장면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 있었으면" 85 11:58 1,529
3071770 기사/뉴스 변우석 “‘대군부인’ 논란 죄송하게 생각…‘유재석 캠프’, 매 순간 최선 다해 촬영” 23 11:58 1,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