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밀착카메라] "전쟁 날까 봐 비행기표 알아봐"…외국인들이 본 '계엄 123일'
9,309 2
2025.04.14 21:04
9,309 2

https://youtu.be/uuQlbFdrxHE?si=8Gq6baxN7uPojqz4




< 비상 계엄령이 선포된 날 밤 >

미국에서 온 중앙대 유학생 제시 씨는 이날 학교 근처 자취방에서 헬기 소리가 아직도 선명하다고 합니다.

[이제시/미국인 유학생 : 헬기 소리 들었을 때 그제야 실감을 하게…이건 일반적인 일이 아니구나.]

대만에서 온 직장인 시시 씨는 비행기표부터 알아봤습니다.

[시시(가명)/대만인 직장인 : 혹시나 전쟁 나면 안전하게 집을 가야 되니까…비자 취소되는 거 아닌가 생각했어요.]

< 혼란스러웠던 계엄 시국 >

[이제시/미국인 유학생 : 처음에는 비상계엄이라는 개념 자체가 익숙하지 않았고 한국 같은 나라에서 일어날 수 있을 줄 몰라서 무엇보다 놀랐었던 것 같아요.]

대만은 과거 수십 년간 계엄령을 겪은 역사가 있어 더욱 남 일 같지 않았다고 합니다.

[시시(가명)/대만인 직장인 : 내 친구 가족 중에는 계엄령의 희생양도 있어요. 그 기간 동안 진짜로 사람이 많이 죽었고… {우리 한국 사람들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셨어요?} 많이 했어요.]


[시시(가명)/대만인 직장인 : 명동 가면 환전소가 많은데 거기 앞에서 반중시위 있어요. 죽여야 된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해요. 근데 이런 단어들의 느낌은 조금 위험한 그런 단어잖아요. 우리는 중국 공산당과는 관련이 없어요. 이거 확실하게 이야기하고 싶어요.]

< 100일 넘게 이어진 집회 >

시시 씨를 만난 이 육교.

지난 겨울, 국회의사당 주변을 가득 채운 시민들의 표정에서 '희망'이 엿보였다고 말합니다.

[시시(가명)/대만인 직장인 : 그날 젊은 사람들이 진짜 많았어요. 나랑 나이 비슷한 사람들. 다 추울 건데…좀 멋있었어요. 그런데 뭔가 사람들이 화난 표정은 아니었어요. 뭔가 '잘될 거야' 하는 표정이었어요.]

싱가포르에서 온 유학생 준리 록씨는 대규모 집회 자체를 직접 본 게 처음이었습니다.

[준리 록/싱가포르인 유학생 : 신기하다. 한국인들이 이 문제에 대해 앞에 나와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게 용감해요. 많은 사람이 컴퓨터(인터넷) 뒤에 숨잖아요.]

< 파면 그 후 >

프랑스에서 한국의 문화와 정책을 공부했다는 관광객 리아 씨.

헌법재판소는 리아 씨가 가장 오고 싶었던 장소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경찰 차 벽으로 둘러싸여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리아/프랑스인 관광객 : 긴장되는 상황이거나 적어도 안정적인 상황 같지는 않네요.]

리아 씨는 '한국인은 정치를 신뢰하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적극적으로 투표하고 시위하는 점이 흥미롭다'고 했습니다.

[리아/프랑스인 관광객 : 한밤중인데 '우리는 이것(계엄)이 괜찮지 않다'며 사람들은 빠르게 반응했고 실제로 계엄령은 해제됐어요. 대단해요.]

프랑스였으면 달랐을 거라고 합니다.

[리아/프랑스인 관광객 : 프랑스에서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면 계엄령은 (의회에서) 해제되지 못했을 겁니다. 우리는 그렇게 빠르게 행동하지 못했을 거예요.]

한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들은 '처음엔 혼란스러웠지만, 점차 시민들의 힘으로 해결해 나가는 모습에 감탄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모두의 숙제로 남았습니다.



[작가 유승민 / VJ 김수빈 / 영상편집 홍여울 / 영상자막 홍수현 홍수정 조민서 / 취재지원 장민창]


정희윤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3718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음-파 한번에 완성되는 무결점 블러립🔥 힌스 누 블러 틴트 사전 체험단 모집 174 00:05 2,5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8,0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9,4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3,47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604 이슈 제임스 카멜론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최근 투샷 01:46 98
2959603 이슈 남돌 최근 잡지 연령대 3 01:44 294
2959602 이슈 흑백PD 서바이벌 01:42 323
2959601 유머 고속도로에서 안전거리 및 규정속도 지키게 하는 방법 1 01:41 254
2959600 이슈 냉츄가 맞다 소리 나오는 츄 활동 스타일링.jpg 1 01:39 545
2959599 이슈 팬들도 처음 본다는 락 부르는 샤이니 민호 4 01:39 198
2959598 유머 사모예드 견주의 삶 7 01:32 774
2959597 유머 친한 셰프들에게 인스타 댓글로 먹으러가자고 플러팅 하는 윤남노 셰프 22 01:27 2,203
2959596 이슈 의식의 흐름 미쳤다는 몬스타엑스 두쫀쿠 먹방 ㅋㅋㅋㅋㅋㅋ.jpg 8 01:23 1,281
2959595 유머 사람좋아하는 길잃은 라쿤이 공고글 15 01:21 1,296
2959594 이슈 골디 보던 케톡러들 단체로 당황시킨(p) 어제자 스키즈 무대.. 4 01:19 815
2959593 이슈 소녀시대 다시만난세계 레전드 무대 TOP3 12 01:19 575
2959592 이슈 사무실에서 두쫀쿠 100개 공구한 썰 17 01:14 3,884
2959591 유머 개무서운 말티즈 ㄷㄷㄷㄷㄷ 4 01:14 762
2959590 정보 ✨ 서울에서 동물 관련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 덬들에게 추천 ✨ 11 01:12 1,073
2959589 이슈 4분동안 팬들 숨이 벅차오른다는 일본 라이브.jpg 1 01:10 1,145
2959588 이슈 단 한번도 본인 목소리에 만족한 적이 없다는 이창섭 2 01:06 578
2959587 이슈 세무사가 본 찐 부자들의 공통점(ㄹㅇ 공감) 15 01:00 4,436
2959586 이슈 9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모아나” 2 01:00 242
2959585 이슈 이틀차에 스포티파이 5계단 하락한 브루노 마스 신곡 21 01:00 1,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