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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솔직히 이정후에게 편견 있었다" SF 1선발 고백…이젠 한국어 배우는 '찐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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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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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선발 로건 웹이 최근 맹타를 터뜨리고 있는 이정후를 치켜세웠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으로 5-4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 경기 멀티 홈런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처음. 또 팀이 올린 5점 중 홀로 4타점을 쓸어담으면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타율은 0.352로 올라갔고, 또 홈런 2개에 볼넷 1개까지 더하면서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1.130으로 치솟았다.

샌프란시스코 선발로 나선 웹은 1회와 2회 실점으로 팀이 끌려가면서 패전 위기에 놓였으나 이정후가 추격하는 홈런과 경기를 뒤집는 홈런을 터뜨리면서 패전 요건을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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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은 "이정후가 안타를 치면 통역가 저스틴 한에게 '가자(let's go)를 한국어로 어떻게 말하나'라고 물어본다"며 "지금 무엇인지 기억이 안 나서 기분이 좋지 않지만, 그 순간엔 한국으로 이정후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가 우리를 응원하는 대신 우리가 그를 응원할 수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이정후가 상대한 양키스 선발은 카를로스 론돈. 지난 두 경기에서 상대한 투수들과 다른 좌완 선발이었다. 메이저리그 11년 차로 지난 시즌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양키스 선발진을 지탱했다.

웹은 "지난해 우리는 이정후의 잠재력을 보기 시작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다쳤다. 올해 이정후의 잠재력을 보는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매우 자신감 있어 보이고, 외야에선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솔직히 약간 편견이 있었다. 그러나 아마 이정후는 공을 보고 컨택하는 데에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일 것이다. 장타가 시작되고 있는데 모두가 그것을 보고 싶어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가 성공하는 것을 보는 일은 정말 멋지다"며 "이정후는 정말 놀라운 사람이고 훌륭한 팀 동료다. 많은 에너지를 가져다 준다"고 칭찬했다.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477/000054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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