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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가수 아이유, 연기자 이지은 “지금 나의 계절은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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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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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32·본명 이지은)는 요즘 가수이자 연기자로 ‘화양연화’를 보내고 있다.  그의 배우 행보 역시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연기를 시작한 아이유는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영화 ‘브로커’ 등에서 새로운 얼굴을 연이어 펼쳐내다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선 1인 2역까지 거뜬하게 해냈다.

 

아이유는 “난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며 “‘이 친구 음악 좀 들어봐 달라’는 추천 덕분에 가수로 데뷔했는데 ‘폭싹 속았수다’로 인복의 정점을 찍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이번 작품에서 1951년생 애순과 1968년생 금명을 모두 연기했다. 제주에서 나고 자라 시인을 꿈꿨던 문학소녀 애순과 엄마가 돼 씩씩하게 인생을 헤쳐나가는 애순, 그런 애순을 똑닮은 딸 금명을 특색있게 빚었다. 다른 시대와 나이의 두 캐릭터를 한 작품 안에서 각기 다른 온도로 보여주는 게 쉽지 않았을 법하다. “어려울 건 당연히 알았는데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어요. 그들이 꼭 저 같더라고요. 저도 애순과 금명처럼 꿈도 많고 욕심도 많거든요. 그들만큼 지는 것도 싫어하고요.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려고 하는 점도 저와 비슷한 점이라고 생각했어요.”



아이유는 이번 작품을 하며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고 했다. 지금 자신의 나이보다 어릴 때 엄마가 돼 교대 근무를 하며 삶을 지탱해준 엄마가 떠올랐단다. 그는 “어릴 땐 마냥 엄마가 내게 잘해주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며 “제 생일을 제대로 안 챙겨줬던 게 마냥 서운했을 때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땐 잘 몰랐는데 돌아보니 저희 엄마가 저희 가족을 그렇게 건사했더라”고 했다. 그는 이어 “엄마가 바로 금명이 같았다”며 “저희 외가가 제주도이고, 엄마와 금명이의 나이가 비슷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저희 엄마가 제 작품을 보면 항상 피드백을 해주는데 이번 드라마는 아무 말을 안 하더라고요. 그냥 너무 재미있어서 시청자의 마음으로 4번째 돌려보고 있다고만 했어요.”



‘폭싹 속았수다’ 촬영을 마치고 아이유는 지난해 발매한 미니음반 수록곡 ‘Shh..’를 썼다. 엄마, 친구 등 아이유의 인생에서 중요했던 ‘그녀’들에 대한 헌사다. 그는 “원래 하고 싶었던 이야기지만, 드라마를 촬영하며 제게 영향을 준 멋진 여성들의 이야기를 곡으로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아이유는 “‘폭싹’을 하면서 제가 좀 바뀌었다”며 “저는 인생을 바라볼 때 좀 시니컬한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낙관적인 시선이 생긴 것 같다”고 웃었다.

차기작은 변우석과 함께 할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이다. 아이유는 “30대가 되면서 예전엔 날카로웠던 연필심이 좀 뭉툭해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런데 이것대로 좋은 점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인다. “뾰족한 연필도 좋지만, 뭉툭한 심으로 쓰는 재미가 있어요. 저는 지금 제 인생의 가을을 지나고 있는 것 같아요. 겨울을 준비해야 할 시기죠. 제가 새로 깎은 연필로 어떤 걸 써 내려갈지 주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82/000132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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